노종관 아산시도시개발국장

최근 아산시 인구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볼때 아산시 총인구는 33만 7335명(아산시 통계시스템 참조)으로 지난 2020년 12월 총인구 대비 4230명 증가했다. 7개월 만에 1.27%p 이상 증가한 것인데 이러한 큰 폭의 아산시 인구증가는 전국 지자체 인구 감소와 수도권으로의 집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국인 감소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10년간 아산시 연간 총인구증가율을 살펴보면 2010년대 초·중반 3~4%p대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다가 2010년 후반에는 0.7%p대의 인구증가율을 보여 왔었는데 2021년 들어 지난 7개월 만에 1.27%p를 넘어선 것은 아산시가 품격 있는 인구 50만 명품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단계에 들어선 좋은 조짐으로 여겨진다. 그 동안 아산시는 그 동안 인구 50만 명품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정체되어 있던 개발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황에서 인구증가율도 가시적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아산시에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 유일한 신도시급의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풍기역지구, 모종샛들지구 등 총 14건(면적 8.35㎢)의 도시개발사업이 공공과 민간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민선7기 주요 공약사항이기도 한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면적 357만㎡에 약 4만 6000명을 계획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 2011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시장 경기침체 등으로 대폭 축소된 아산신도시 해제지역에 재 추진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9년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수도권 배후의 자족기능을 겸비한 명품신도시 조성의 당위성을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적극 제시하여 2020년 8월 구역 지정을 이끌어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아산시는 아산신도시 조성을 위한 협의안을 마련하고 사업시행자에게 제시해 나가고 있다. 향후 우리 지역의 상업·문화·여가·주거·육아·교육중심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온양원도시 일원은 아산~천안 간 고속도로 아산IC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 확보와 온양천, 신설 풍기역사, 이순신체육관 등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아산 모종샛들 및 풍기역 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주거환경 조성과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야심 차게 추진중이다.

온양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수변주거 특화, 카페(상가)거리 조성, 모종샛들지구~풍기역~이순신체육관을 잇는 녹지축 및 보행특화거리 조성, 공동주택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설치, 간선도로변 연도형 상가 배치구간 설정, 지구 중앙에 교육시설(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배치를 통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 등 세심하게 배려하고 계획하고 있다.

아산 모종샛들지구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각종 회의나 설명회 개최의 어려움 속에서도 용역착수 10개월 만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하는 성과를 내었는데 50만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공공주도 도시개발사업이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시개발과 함께 일거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총 11건 (면적 8.35㎢) 이 추진과 함께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아산 강소연구특구(R&D집적지구)가 조성되고 있으며 그 동안 아산시에 없던 고속도로도 아산~천안, 아산~당진,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구축 중이다. 서해선 철도는 장항선,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아산시 물류를 실어나를 준비가 한창이다.

그 동안 우리 모두 노력해온 중부권 중추도시 자족 기능을 갖춘 인구 50만 친환경 명품도시 아산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착오없이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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