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회 중앙회 서울서 총회
15개 시군 재경 향우회장 참석
양승조 축사 중앙협력본부장 대독
“성원 보답 위해 더 열심히 도약”

▲ 문헌일 충남도민회 중앙회 회장. 충남도민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서울에서 출향인사 모임들이 활성화 되는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충청표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충남도민회 중앙회(회장 문헌일)는 31일 서울 한 음식점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출향인사들의 단합을 과시했다. 총회에는 15개 시군 재경 향우회장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총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축사를 하고 충북도민회, 대전시민회 회장들도 축사를 하는 등 충청권 단합의지를 보였다.

양 지사는 하수완 충남도청 중앙협력본부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여러분 덕분에 우리 충청남도가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도정은 여러 선배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도약해 나갈 것”이라면서 “1년여 남은 민선 7기의 안정적 마무리를 위해 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고 더 알찬 결실을 만들어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문헌일 충남도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도민회 중앙회는 충청인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정립에 노력하겠다. 충남 발전을 위한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충청 애향정신을 실천하고 조화와 균형을 갖춘 도민회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민회 김정구 회장은 축사에서 “충청권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출향단체가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한다. 충청권 광역단체들도 향우회를 통해 여론환기 등향우회를 활용해 달라”면서 “광역단체 등 관이 주도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시민단체나 출향인 모임들이 여론을 환기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충청권 향우회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시민회 김형수 회장은 “충남도민회 중앙회가 대전시민회의 큰집이라고 생각한다. 잘부탁드린다”면서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충청인이 되서는 안된다. 행동과 말이 일치하고 실행력이 뛰어난 충청인이 되자. 향우회가 그렇게 하겠다”고 결속을 당부했다. 충남도와 충남도민회는 이날 재경 시군향우회장 등 17명에게 도지사 표창장을 전달, 향우회 활동에 참여한 공로를 위로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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