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황인호 동구청장 인터뷰
‘코로나 극복 동력’ 대회 의미 강조
“불치병 앓고 있는 이봉주 선수와
어려운 이웃 희망주는 기회 되길”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청호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대회가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길 바랍니다.”
충청투데이, 대전시체육회와 함께 2021 언택트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를 주최한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올해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하고 뜻 깊은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황 청장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2019년 대청호 벚꽃축제와 함께 개최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는 대청호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지역주민, 마라톤 동호인 등 수천명이 참가하면서 명실 공히 전국적인 명품 마라톤 대회로 거듭난 바 있다”며 “그러나 지난해 초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집단감염을 우려해 지역축제, 문화·체육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대회는 방역수칙 준수 간 대회 개최를 통해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황 청장은 “이번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는 GPS 앱(APP)을 활용한 완주 인증 등 이른바 비대면 언택트 방식으로 운영됨에 따라 장소 제한 없이 동구 일원에서 참가가 가능해 참가자분들께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코로나 사태 극복의 동력으로도 황 청장은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코로나 등의 사유로 출전 기회가 없었던 전국의 육상인들과 대전시민들에게 모처럼의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비록 여럿이 모여 같이 함께 뛸 수는 없었지만 참가를 통해 건강을 얻고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청장은 “끝으로 불치병을 앓고 있는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이자 국민 마라토너인 이봉주 선수를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