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전 ‘노잼도시 탈출’ 프로젝트] 10편-대전 오월드

 

오월드 입구. 사진=전민영 기자
오월드 입구. 사진=전민영 기자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화창한 날씨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집콕’하기 힘든 5월 가정의 달.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외출이 꺼려지지만 ‘금쪽같은 날씨’에 사람들의 발길이 야외로 향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그냥 보내기 아쉽고 카페, 영화관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우려된다면 대전 ‘오!월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스릴만점 놀이기구, 형형색색 꽃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충청투데이 ‘대전 노잼도시 탈출’ 프로젝트팀은 대전의 유일한 종합 테마파크 오월드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오월드 입구. 사진=오월드 제공
오월드 입구. 사진=오월드 제공

대전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오!월드’는 주랜드(zoo land)+플라워랜드(flower land)+조이랜드(joy land)+버드랜드(bird land) 총 4개의 랜드로 구성된 종합 테마공원이다. 과거 관내 있던 보문산 그린랜드, 꿈돌이랜드가 차례로 폐장하면서 대전에 하나뿐인 동물원이자 놀이공원이 됐다. 현재 대전뿐아니라 충남, 충북 등 충청권에서 다수의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다.

2002년 5월 개장한 대전동물원은 2009년 5월 개장한 플라워랜드와 통합하면서 명칭을 오월드로 변경했다. 2016년 9월 버드랜드까지 오픈하면서 총 면적 78만 3897㎡의 중부권 최대 규모로 탈바꿈했다. 현재 오월드는 한반도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는 충청권의 지리적 이점을 통해 전국으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호랑이. 사진=전민영 기자
호랑이. 사진=전민영 기자
호랑이. 사진=전민영 기자
왈라루. 사진=전민영 기자
호랑이. 사진=전민영 기자
낙타. 사진=전민영 기자
호랑이. 사진=전민영 기자
물개. 사진=전민영 기자
침팬지. 사진=전민영 기자
침팬지. 사진=전민영 기자

◆'어흥' 호랑이부터 귀여운 왈라루까지, 주랜드
오월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단연 주랜드다. 현재 주랜드에서는 사자, 호랑이, 원숭이, 한국늑대 등 138종 940수의 동물을 만날 수 있다. 이중 △남미물개, 잔점박이 물범이 있는 해양동물사 △스케셜관의 코아티 △한국늑대가 있는 늑대사파리 △시베리아호랑이가 있는 호랑이사에서는 하루에 1번 먹이주기 관람이 가능하다.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일부 초식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다.

버스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사파리는 총 2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뱅갈호랑이, 사자, 기린, 얼룩말 등 아프리카 동물을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사파리와 붉은사슴, 바바리양, 알파카, 낙타 등을 볼 수 있는 마운틴 사파리다.

 

사진=오월드 제공
회전목마. 사진=오월드 제공
사진=오월드 제공
바이킹. 사진=오월드 제공
자이언트드롭. 사진=오월드 제공
자이언트드롭. 사진=오월드 제공
와일드스톰. 사진=전민영 기자
와일드스톰. 사진=전민영 기자

◆일상의 무료함을 '싹-' 날릴 놀이동산, 조이랜드
조이랜드에는 회전목마, 바나나 점프, 범퍼카, 무지개 풍선, 자이언트 드롭 등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놀이동산이다. 현재 조이랜드에선 패밀리존과 스릴존 두 가지 테마로 총 19개 놀이기구가 운행된다.

패밀리존에서는 회전목마, 칙칙폭폭 기차여행 등 가족 전체가 함께 즐길 놀이기구가 구성됐다. 스릴존에서는 자이언트 드롭, 와일드 스톰 등 가슴이 덜컥 떨어지는 스릴 있는 놀이기구로 친구, 연인과 짜릿함을 나눌 수 있다. 여름 더위와 겨울 추위를 날릴 물놀이장과 눈썰매장도 각 계절별로 운영된다.

 

플라워랜드. 사진=오월드 제공
플라워랜드. 사진=오월드 제공
플라워랜드. 사진=오월드 제공
플라워랜드. 사진=오월드 제공
플라워랜드. 사진=전민영 기자
플라워랜드 캐스케이드. 사진=전민영 기자
플라워랜드. 사진=전민영 기자
플라워랜드 분수쇼. 사진=전민영 기자

◆'꽃내음이 솔솔~' 꽃과 휴식공간이 만연한 곳, 플라워랜드
신나게 놀았다면 이제 한숨 돌리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시간. 조명이 즐비한 산책길을 10여분 걷다보면 오월드 안쪽으로 플라워랜드가 나타난다. 플라워랜드는 벚꽃철, 튤립철, 장미철, 국화철 등 각 꽃들이 만개한 시기에 가장 북적인다.

하지만 꽃이 아니더라도 즐길거리는 많다. 연못에 있는 음악분수에서는 20m 높이의 웅장한 음악분수쇼가 펼쳐진다. 연못을 따라 이어지는 수변테크에서 산책하고, 인근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정원 속을 거닐며 흔들림과 소리 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리정원과 야생화들의 군락지로서 학습의 장인 야생초화원,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만날 수 있는 허브원도 자리하고 있다.

이외 △로마신화의 해신을 재현한 조각상과 분수가 어우러진 트레비분수광장 △우리나라 고유 정원을 연출한 전통정원 △미로를 체험할 수 있는 미로원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시원한 물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캐스케이드 등 다양한 조형물을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해보자.

 

버드랜드 펭귄설명회. 사진=전민영 기자
버드랜드 펭귄설명회. 사진=전민영 기자
버드랜드 펭귄설명회. 사진=전민영 기자
버드랜드 펭귄설명회. 사진=전민영 기자
버드랜드. 사진=오월드 제공
버드랜드. 사진=오월드 제공
버드랜드. 사진=오월드 제공
버드랜드. 사진=오월드 제공

◆'지지배배' 새들의 지저귐이 들리는 곳, 버드랜드
플라워랜드 안쪽에 위치한 버드랜드에서는 다양한 조류 동물을 만날 수 있다. 크게 △수족관이 있는 행잉가든 △에뮤 생태관찰이 가능한 에뮤동산 △혹고니를 볼 수 있는 백조의 꿈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물새들이 즐비한 버드어드벤쳐존 등으로 구성됐다.

시간을 맞춰 방문하면 펭귄, 앵무새에 대한 생태설명회도 들을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설명과 먹이주기 관람이 가능하다. 수련정원에서는 앵무새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다만 이때 옷에 새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아끼는 옷을 입고 갔다면 조심해야 한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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