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가 충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3개월 만에 또다시 도의회 문턱을 넘었다.도의회는 19일 제3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하 폐지조례안) 의결을 진행, 재석의원 34명 중 찬성 34명으로 최종 가결됐다.찬성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의원 33명 전원과 무소속 의원 1명 등이다.이날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은 “역사에 부끄러울 일”이라고 주장하며 투표 직전 자리를 떴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기서 의원(부여1)은 반대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총선을 앞두고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폐현수막은 대부분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방법으로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과 환경적 영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환경부의 ‘2020~2022년 전국 선거용 폐현수막 발생량’ 자료에 따르면 선거마다 평균적으로 1469.2t의 폐현수막이 발생하고 있다.21대 총선에서는 1739.5t, 20대 대선에서 1110.7t, 8대 지방선거에서 1557.4t의 폐현수막이 발생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아파트 분양가격 분석 결과인데 충북 내에서 아파트 분양 세대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청주시의 낮은 분양가가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충청투데이는 2회에 걸쳐 충북의 분양가 수준과 청주시의 저분양가 정책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해본다. 충청투데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17개 시도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분석했다. ㎡로 발표된 자료는 3.3㎡로 변환했다. 2022년 6월말, 같은해 12월말, 202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전공의에 이어 의과대학 교수들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다행히 지역에선 별 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지역 의사회는 이전부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의견을 지지하고 같은 행동을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는데, 향후 의협 차원의 개원의 집단행동이 시작된다면 지역에서도 같은 움직임이 들불 번지듯 확산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18일 대전시의사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원의 차원의 집단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고 배승아(9) 양이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에서 음주 운전 차량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지 1년여 시간이 흘렀다.대전시는 사고 이후, 대전경찰청과 협력해 스쿨존 안전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일각에서는 어린이의 통학로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어린이 안전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1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는 국비 매칭을 통해192억원을 투입, 스쿨존 내 안전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시설 항목별 예산규모는 △무인교통 카메라 60억원 △교차로 정비 48억원 △보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제2회 한국분재작가전이 14~17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려 전국의 분재인과 동호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10개 권역 작가들의 예술적 영감과 오랜 세월이 녹아있는 명품 분재작품들이 전시됐다.사진=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아이 등교시킬 때마다 조심하라고 당부는 하는데 아무래도 불안하죠."지난 13일 오전 8시20분경.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학부모 A씨의 한마디다.현재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 적용 범위는 학교 정문을 기준으로 반경 300m로 지정돼 있다.스쿨존으로 지정되면 교통안전 시설물과 도로부속물을 설치하고 자동차 통행 속도를 30㎞ 이내로 제한하게 된다.대전의 경우 대덕초등학교 앞에 한해 밤 시간대에만 차량 통행 속도를 기존 30㎞에서 50㎞으로 완화하고 있다.대로변에 위치한 스쿨존은 안전 시설물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국내 최초로 수면산업 전주기 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수면산업진흥센터가 충남 아산에 문을 열었다.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면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도는 세계 수면의 날인 15일 김태흠 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수면산업은 현대인의 고질병인 수면장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8년 85만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지난달부터 2024년 통합문화이용권 (이하 문화누리카드) 사업을 추진 중으로,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문화예술·관광·체육활동을 지원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6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올해는 1인당 연간 13만원의 지원금이 카드에 충전돼 연간 11만원 충전에서 인상됐다.오는 11월 30일까지 카드 발급이 가능하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발급할 수 있다.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이 유지되고, 카드 유효기간이 남아있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달 충청권의 아파트와 비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매매가 전반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대전·세종을 기준으로는 단독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유형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대전·충북 등 일부 지역에 한해선 전·월세 가격에 상승세가 이어졌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주택 가격동향 등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연립주택 등을 포함한 대전지역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3.3(100 기준 2021년 6월)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0.04%, 전년 동월 대비 0.95% 하락했다.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의 ‘2024 스프링 페스티벌’ 바흐 아벤트 오디션 결과가 발표되며 예정보다 많은 인원 합격으로 신진 예술가들의 무대 기회가 커질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지난 12일 대전예당의 스프링페스티벌 바흐 아벤트 연주자 선발을 위한 오디션에는 36명의 참가자가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올해는 기존 신진예술가 발굴프로젝트였던 SNAC (썸머 뉴 아티스트 콘서트)를 프로그램 3회차 중 1회차로 포함해 ‘아벤트 시리즈’의 폭을 더 넓혔다.이에 지난 15일 오디션 결과가 발표돼 바이올린 6명, 비올라 3명, 첼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북 만들기’를 강조하는 충북도의 결혼·출산 관련 사업들이 잇따라 제동이 걸리면서 지원을 기다리던 도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도민들은 충북도가 홍보한 지원사업이 언제 시행되는지, 추가적인 정보와 사업현황 조차 알 수 없다고 한다.충북도는 예산을 확보하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적을 의식한 ‘묻지마 홍보가 아니냐’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해 ‘2024년 결혼·출산 신규(확대)사업’으로 결혼·임신·출산분야에 △신혼부부 주택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A(29) 씨는 최근 해외 출장 중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을 내라는 문자를 받았다.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장거리 운전을 했던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자에 있던 링크에 접속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어플이 작동하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A씨는 5분여 만에 어플을 삭제했지만 그 사이 불특정한 500여 명에게 스팸 문자가 발송됐다. 다행히 금전적 피해 등은 없었다. 하지만 A씨는 현재까지도 휴대폰에 있던 각종 개인정보가 유출돼 악용되진 않을지 불안에 떨고 있다.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에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MRI와 CT촬영을 통해 체내지방 측정의 정확성을 높일 표준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연구진이 개발한 의료영상기기용 표준물질은 물과 지방을 혼합해 만든 유화 표준물질이다.의료영상기기의 성능을 평가·분석·조정하기 위한 도구인 팬텀에 삽입해 의료영상기기에 적용하면 지방량 측정 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기존 의료영상기기의 지방량 측정값은 병원, 제조사, 모델이 달라 이를 보정할 기준이 없어 의사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진단을 내려야 했다.KRISS가 개발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더욱 많은 대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정부가 단순히 ‘돈 줬으니 해’라는 식으로 사업을 대학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실제 어떻게 운영되는지 현장을 들여다보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대학가의 목소리다.천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끼니당 2000원을 지원하고 대학도 일정 금액을 보태 대학생은 단돈 1000원으로 든든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이다.지난해와 비교해 정부 지원이 끼니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2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조식을 준비하려면 새벽 5시부터 출근해야 하는데다가 일도 많다 보니 조리사를 구하기 힘들어요."13일 오전 8시경 충남대학교 2학생회관 교내식당에서 만난 김연지 영양사는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는 어려움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천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끼니당 2000원을 지원하고 대학이 일정 금액을 보태 대학생은 단돈 1000원으로 든든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사업이다.대전지역 대부분 대학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충남대는 7년 전인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다.올해 충남대는 평일 오전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13일 오후 청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 내 과일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어쩌다 과일가게를 방문한 손님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사과 가격을 확인하고는 슬그머니 사과를 내려놓았다.이 손님은 "사과를 사기위해 시장에 방문했는데 3개에 2만원이라는 가격에 당황했다"며 "혹시 몰라서 대형마트에 들러 가격을 확인해 보고 좀 더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겠다"고 발길을 돌렸다.이후 이곳 과일가게에 몇 명의 손님이 가게를 더 들렸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과일 가격에 놀라 선뜻 장바구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부경대학교 홍지상 교수 연구팀이 기존 자성메모리소자보다 전력 소모를 10분의 1로 줄인 계산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2차원 자성체인 철갈륨디텔루라이드(Fe3GaTe2)와 비자성체 물질인 텅스텐 디텔루라이드(WTe2)로 이루어진 이종접합 구조를 활용해 상온에서 전력 소모를 낮출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제시했다.연구팀은 제일원리 방법을 이용해 WTe2/Fe3GaTe2 구조의 스핀-궤도 토크효율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물리량들을 온도효과까지 고려해 계산했다.제일원리 방법은 임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