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완연한 봄 기운을 뿜어내는 가정의 달 5월. 각종 기념일이 모여있는 5월엔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사진’이 빠질 수 없다. 대전에 SNS를 중심으로 인생샷 명소가 된 곳들이 있다. 준비물은 스마트폰 하나면 된다.(싱글들은 삼각대 필수!) 값비싼 요금도,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다. 자신감 있는 포즈와 화창한 날씨만 뒷받침 된다면 오늘 당신은 프로필 사진을 바꾸게 될 것. 집에만 있기 아까울 날씨를 뽐내는 요즘,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남길 대전 핫 스팟들을 소개해본다.

한국판 앙코르와트, 상소동산림욕장 돌탑광장
이곳이 대전인가 앙코르와트인가.
여기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마치 캄보디아 여행을 간 것 같은 오해를 부를 수 있다.

상소동산립욕장에 위치한 돌탑광장. 이경찬 기자
상소동산립욕장에 위치한 돌탑광장. 이경찬 기자

카페, 맛집, 셀카 늘 거기서 거기인 일상사진에서 벗어나 팔로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보자.
만인산과 식장산이 이어져 있는 상소동산림욕장은 곳곳에 수많은 돌탑들이 세워져있다.
가족의 건강이나 여러 가지 염원을 담은 돌탑을 직접 쌓을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돌탑만 350여개가 위치해 있다.

상소동산립욕장에 위치한 돌탑광장. 이경찬 기자
상소동산립욕장에 위치한 돌탑광장. 이경찬 기자

이중 동남아 여행에서나 볼 법한 돌탑광장은 이곳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게 한다.

돌탑 조형물은 주변 나무들의 녹음과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느낌을 배로 준다.

상소동산립욕장에 위치한 돌탑광장. 정민혜 기자
상소동산립욕장에 위치한 돌탑광장. 정민혜 기자

꿀TIP!
1.조형물을 이용해 사이에 숨어 얼굴만 내민 채 찍기.
2.두 손을 모은 채 간단한 요가 자세를 취해보자. 이국적인 느낌 빵빵!
3.주변 자연 경관을 활용! 싱그러운 나무들까지 한 컷에 담아보기.

#.상소동산림욕장 #한국의 앙코르와트 #동남아 여행중 #우정사진 

 

잘 노는 숲 속의 공주? 회덕 메타세콰이아길
회덕 메타세콰이아길은 연녹색 새순을 피워내고 있어 단풍 든 가을이 아닌 봄에도 싱그러운 청량미를 품고 있다.

회덕 메타세콰이아길. 이경찬 기자
회덕 메타세콰이아길. 이경찬 기자

회덕과선교 옆길 1992년 지어진 오래된 굴다리를 지나면 일렬로 줄지어 있는 가로수 길로 침침했던 눈이 시원해진다.
하늘로 쭉쭉 뻗어있는 메타세콰이아 사이에서 자연과 하나 된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자.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담양에 굳이 가지 않아도 그럴듯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
높게 뻗은 나무 사이에서 마치 깊고 우거진 밀림 속에 온 느낌을 연출하면 멀리 휴양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은둔형 사진 맛집으로 불리고 있는 보석 같은 곳이다.
사진작가들이 스냅사진을 찍으러 오거나, 신혼부부들의 셀프 웨딩 촬영지로도 이용되고 있어 최근 인생샷의 성지 각광받고 있다.

회덕 메타세콰이아길. 이경찬 기자
회덕 메타세콰이아길. 이경찬 기자

또 다른 즐길거리는 곳곳에 숨어있는 포토존.
신데렐라 호박마차와 고풍스러운 유럽느낌의 철제 조형물, 알록달록 풍선까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회덕 메타세콰이아길. 이경찬 기자
회덕 메타세콰이아길. 이경찬 기자

꿀TIP!
1. 여성이라면 하얀색 원피스를 착용하자. 녹색 가로수 길과 배치돼 패턴 옷보다 더 돋보이게 만듬.
2. 양 옆에 가로수를, 인물은 가운데에 구도를 맞춰 안정감 주기
3. 곳곳에 설치된 각종 조형물 적극 활용

#.대전의 담양 #.회덕메타세콰이아길 #.숨은 인생명소 #.커플사진 #강추 

 

30개의 컨셉 부스를 무료로! 유성 셀프 스튜디오 라비스
무려 30가지 컨셉의 포토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셀프 스튜디오가 있다.
무인으로 이용하는 이곳은 코로나19로 접촉이 두려운 이들에게 안성맞춤.
컨셉도 각각 특색이 다르고 소품이나 인테리어의 퀄리티가 아주 높아

무료로 사용하는 게 미안할 정도다.

무료 셀프스튜디오 유성 라비스. 이경찬 기자
무료 셀프스튜디오 유성 라비스. 이경찬 기자

부스마다 이용자별 니즈가 확실한데 7세 이하 아이들이 이용하면 좋을

캐릭터 컨셉이 눈길을 끈다.
귀여운 캐릭터 잠옷과 머리띠를 대여할 수 있어 사진찍기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반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수십 개의 다육이 화분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전시돼 있는 부스는

핑크색 벽지로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무료 셀프스튜디오 유성 라비스. 이경찬 기자
무료 셀프스튜디오 유성 라비스. 이경찬 기자

싸이키 조명과 화려한 금박지 배경의 부스는 친구들과 잘 차려입고 우정사진을 남기기 제격.
은은한 조명과 커텐도 설치돼 있어 취향 따라 골라 찍는 재미까지 있다.

무료 셀프스튜디오 유성 라비스. 이경찬 기자
무료 셀프스튜디오 유성 라비스. 이경찬 기자

다만 실내 부스 촬영이다 보니 카메라로는 거리가 애매할 수 있어

스마트폰 촬영이 더 적합하다.
또 무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음식물이나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 매너 있는 사용은 필수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꿀TIP!
1. 부스별 사전조사로 컨셉을 고려해 복장을 착용하자.
2. 부스가 다양하니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은 넉넉히.
3. 사용한 소품은 반드시 제자리에! 촬영 후 조명은 OFF!

#.셀프스튜디오 #.라비스 #.무료실화? #.30가지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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