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번 확진자 감염경로 사흘째 파악 안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청양에서는 관내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공주에서는 앞서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의 배우자와 자녀가 연이어 감염됐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명(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천안에서는 앞서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334번 확진자 A(천안·70대) 씨와 접촉한 50대(349번)가 감염됐다. 이로써 천안지역 누적 확진자는 200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A 씨와 접촉력이 있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3명으로 349번을 포함하면 4명이 관련 확진자로 집계된다.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1일) 그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지인 70대 3명(340·343·344번)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 씨를 비롯한 5명 모두 성거읍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사흘 째 A 씨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였지만 아직까지 최초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공주에서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20번(부여·40대) 확진자와 접촉한 배우자가 감염됐다.

220번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서울도심집회에 참석한 뒤 같은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그와 접촉한 배우자와 10대 자녀(1일 확진)가 격리에 들어갔지만 1~2일 이틀에 걸쳐 가족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청양에서는 이날 네팔 국적의 20대 여성(34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청양 비봉면의 한 기업에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날(1일) 발열 등 증세를 보인 뒤 당일 청양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당국은 감영 경로와 함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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