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187명… 자운대 군무원도 확진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 확진자 10명이 추가되면서 지역 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87명으로 늘어났다.

178번째 확진자는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배우자와 함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8번째 확진자는 전북 순창에 거주 중으로 환자관리는 순창으로 이관됐다.

179번째 확진자는 중구 목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175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15일 배우자와 함께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180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신성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 코로나 증상이 발현됐다. 180번째 확진자의 감염원은 조사 중으로 교회나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181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다.

이 남성 또한 교회, 집회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감염원은 파악 중이다.

다만 현재 180·181번째 확진자들의 가족이 서울에 거주하는 사실이 조사되면서 해당 확진자들이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182번 확진자는 유성구에 위치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 다니는 3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로 지난 18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183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전민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18일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났으며 감염원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184번째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다.

185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노은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자운대 군무원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의 감염원 또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86·187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20대 남성으로 모두 181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 조사하는 한편 파악되는 동선에 대해선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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