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스크린 첫삽··· 나머지 56개사도 잇따를듯

대덕테크노밸리 1단계 입주 기업의 건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3일 대덕테크노밸리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 2일 대덕테크노밸리의 1단계 입주 기업 중 처음으로 주영스크린㈜(대표 김병일)의 건축 허가를 승인했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는 이 업체는 오는 9월경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그 외 약 20여개 입주예정 기업도 연내 공장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덕테크노밸리 1단계 입주기업 57개사 중 남은 56개 업체에 대한 건축허가도 차례로 진행된다.

1단계 산업용지에 첫 삽을 뜨는 주영스크린은 현재 서울에 본사와 공장을 운영 중이며 최고 수준의 광학 스크린 기술을 바탕으로 종합영상제품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실제로 대덕테크노밸리는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여의도 대한생명 빌딩 10층에 서울 비즈니스센터를 마련, 입주예정 업체들이 공동 서울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건축 인·허가부터 공장 건축, 등록까지 모든 업무를 대행하는 원스톱 지원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대전시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부지 매입비에 한정된 정책 자금 지원 범위를 건축비까지 확대했으며, 대덕테크노밸리 벤처투자조합(135억원 규모) 규모도 사업 진행상황에 따라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대덕테크노밸리는 대덕연구단지 인근에 있는 총 129만평 규모로 '산업+상업, 유통+휴양, 레저+주거'개념을 도입해 개발하는 첨단 복합산업단지로 1단계 사업부지 약 28만평의 분양이 완료됐다"며 "현재 2단계 사업(약 48만평)의 실시 계획 변경이 진행 중이어서 내달부터 본격적인 2단계 착공 및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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