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학생총회·11일 교수회통해 공식입장 정리

<속보>=충북대-충남대 통합에 대한 충북대 구성원간 찬반논쟁이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 재학생들과 교수들의 찬반의견이 오는 10일을 전후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의견수렴은 특히 양 대학 통합추진이 지속되느냐 무효화되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충북대 총학생회와 교수회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10일 오후 2시 정문 안쪽 도로에서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총회를 열고 통합 찬반의견 수렴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찬반을 묻기 전 찬성과 반대측 패널이 각자의 주장을 전개한 후 거수를 통해 의견결집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때 학생총회의 성립요건은 전체 학생의 6분의 1일이 참석할 경우 가능해 2000여명 정도의 재학생이 참석하면 효력을 얻게 된다.

총학생회는 이미 임원의견 수렴을 통해 반대입장을 확인한 만큼 학생총회에서 반대의견으로 기울 경우 적극 반대입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11일 오전에는 충북대 전체 교수들의 통합에 대한 찬반의견 집계 결과가 발표된다.

교수회는 이미 교수 개인별 통합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을 묻는 설문지를 배부했으며, 10일까지 집계를 끝내고 11일 오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충북대 교수회 노병호 회장은 "이날 결과 발표에 따라 교수회는 통합 찬성 또는 반대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하나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총학생회도 충북대 학생총회가 열리는 10일 오후에 찬반의견을 묻는 전체학생 대표자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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