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설 보내는 방법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잘 만나지 못했던 가족·친척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쌓인 피로를 해소할 좋은 기회이지만,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6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과음과 과식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명절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복통에 시달릴 수 있고, 특히 연휴 분위기에 취해 독한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오히려 몸과 마음이 더 지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저칼로리 조리법'을 이용해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게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식용유는 트랜스지방산이 없는 식물성 식용유를 사용하고 고기는 볶는 대신 삶아서 먹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튀김옷은 가능한 한 얇게 입히고 튀긴 후에는 그릇에 냅킨을 깔아 기름을 별도로 흡수하게 한다. 음식 조절과 더불어 신체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적당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생활패턴을 바꾸면 연휴가 끝난 뒤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최소 5시간 이상은 잠을 깊이 자야 한다. 매년 명절이 되면 되풀이되는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가족이 함께 나누는 것도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는 방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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