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2월 전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 등을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하고 있다.지역안전지수는 분야별 안전수준을 1~5등급(1등급일수록 안전)으로 진단한다.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는 주민의 법규준수(교통사고안전띠(벨트) 착용), 참여(생활안전응급처치 교육), 활동(범죄자율방범대원)과 같은 안전의식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지표·산식을 개선해 종합진단 체계로 개편했다.행정안전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지역 정신의료기관은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울증 환자 수는 93만 3481명으로 2017년 대비 35.1% 증가했다. 2017년 69만 1164명에서 2018년 76만 4861명, 2019년 81만 1862명, 2020년 84만 8430명 등 연평균 7.8%씩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43만 9501원에서 2021년 56만 4712원으로 5년 새 28.5% 상승했다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충청권 4개 자치단체를 찾은 관광객은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올들어 1분기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 결과 이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57만 1000명으로, 평균 체재 기간은 10.4일로 조사됐다.국적별로는 일본이 35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6만 1000명, 대만 16만명, 중국 14만 1000명, 태국 9만 100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여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의 총선 시계도 점차 빨라질 전망이다.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등장한 첫 공식 출마 선언을 신호탄으로 충청권 여야 총선 주자들의 채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은 이날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유성갑 출마를 공식화했다.현재까지 대전에서 공식적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오 전 의원이 처음이다.오 전 의원은 이날 "'눈 떠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동·금탄지구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수년동안 사업시행자를 선정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놓이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 3단계 개발계획도 공회전을 돌고 있다.최근 대전도시공사를 새 시행자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그린벨트 해제 등 제반 행정절차가 산적해 당초 계획이었던 2027년 준공도 어려워진 상황이다.대동·금탄지구 개발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업시행자가 바뀌면서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2017년 각각 70%, 30%로 공동사업시행자를 맡기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가운데 노인학대 상담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충북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충북지역 65세이상 노인인구수는 32만 4656명으로 전체(159만 3931명)에서 20.4%를 차지하고 있다.총인구 중에서 65세 이상의 인구가 7%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다.이런 상황에서 노인학대 상담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충북도내 노인학대 상담건수는 6778건으로 10년 전인 2010년(2252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석탄화력발전소(이하 발전소)를 폐쇄하기 전,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25일 충남 태안새마을금고에서 태안화력발전을 중심으로 ‘탈석탄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 대책 마련 의정토론회’가 진행됐다.현재 전국 발전소 58기 중 29기가 충남에 위치해 있는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14기가 폐쇄될 예정이다. 특히 태안의 경우 10기의 발전소 중 6기가 폐쇄될 예정이다.발전소 폐쇄가 진행될 경우 일자리 감소, 정주인구 감소 등 지역 침체 문제가 예상되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총 3400억원 규모로 계획된 초광역 대학·지역 연계사업의 향방이 정부의 신규 정책으로 인해 안갯속에 놓이면서 ‘혈세 낭비’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이미 1000억원을 훌쩍 넘기는 예산을 투입해 초광역적 협력 기반을 다듬어가고 있지만 사업 백지화로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등 5개 대학사업을 통폐합해 신규 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E)의 내역사업으로 이관한다. 이후 2025년에는 RISE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계속되는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늘어나자, 충남교육청이 적정규모학교 구축을 위한 통폐합을 예고하고 나섰다.도내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23만 4514명이다.5년 전 24만 4009명과 비교하면 9495명(3.8%)이 감소한 수치다.초등학교 입학 대상 학생 수는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올해 도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1만 7719명인데, 5년 뒤인 2028년에는 1만 1191명의 학생이 입학할 것으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우리나라 최초 여성과학기술인 단체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1993년 설립 이후 여성과학기술인 인재 육성과 일·가정 양립, 국제 무대로의 진출을 지원하면서 여성과학기술인의 성장을 주도해왔다.여성 리더십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여성과기인의 역량 강화와 활발한 국제 활동 등을 위해 꾸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는 20일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한 층 높아질 전망이다.지방 도시의 원도심에 산업과 주거, 문화시설 등을 복합해 고밀도 혁신공간인 도심융합특구를 조성하고 지원·육성하는 근거를 마련한 ‘도심융합특구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해졌기 때문이다.해당 법이 통과되면 현재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혜택을 받게 되는 대전역세권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사업시행자와 기업들에게 대전역세권의 매력이 한 층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인 김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청양)이 충남도의 과도한 공모 참여를 지적하고 나섰다.감당하기 버거운 양의 공모에 참여해, 공모사업을 제대로 들여다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도의회 기경위는 18일 제347회 임시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도 산업경제실 소관 출연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는 지난 8일 자료 부족을 이유로 심사를 보류한 지 10일 만에 재진행된 것이다.김 의원은 "내년 추진할 공모는 미상정한 공모까지 합했을 때 80건에 685억원 상당"이라며 "올해 진행되는 사업까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도내에서 ‘대학 통합’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통합 주체는 국립대학교인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다. 양 대학의 통합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이유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3 글로컬대학 30’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다.‘2023 글로컬대학 30’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국내 30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1000억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교육부는 막대한 국비를 지원해 대학교를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성공 모델로 발전 시킨다는 계획이다.이른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정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자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에 음료 판매 시 보증금 300원을 받고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해 6월 전국에서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6개월 연기한 뒤 시행지역을 세종과 제주로 축소했다. 대상은 가맹점 1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카페·베이커리 등 사업장이다.환경부는 1년간 진행 추이를 살펴본 뒤 전국 시행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시행 권한을 지자체로 넘기는 안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인 세종시 ‘도시상징광장’이 개미 한 마리 찾아보기 힘든 ‘텅빈광장’으로 전락했다. 1㎞에 달하는 광장에 국내 최대 미디어큐브를 갖췄지만, 볼거리·즐길거리 부족에 시민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유동인구 부족에 인근 상권은 ‘유령상가’ 신세다. 광장을 살릴 세종시의 특단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13일 세종시에 따르면 나성동에 위치한 도시상징광장 1단계는 총 사업비 327억원이 투입돼, 2021년 5월에 문을 열었다.나성동을 가로지르는 1㎞구간에 폭 45~60m로 조성됐으며, 미디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 10여년 간 문제 제기에 그쳤던 대전지역 교사들의 교권 보호 방안이 조례 제정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까지 이어진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 등 일련의 사태에 대응해 대전시의회는 오는 11월 회기에 교권보호 조례를 상정할 계획이다.12일 시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2개월 전부터 교권보호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교원단체 등과 좌담회, 정책토론회 등을 수차례 진행했다.이를 통해 관련 자료 수집을 마무리한 교육위는 대전교사노조 등과 논의를 거쳐 제정안을 수립한 뒤 오는 11월 274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인근 도로가 불법주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펼쳐진 지난 7일 밤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주변 인도에는 차량들이 일렬로 주차돼 있었다.문창네거리부터 시작된 불법주차 행렬은 야구장 정문까지 150m가량 이어졌다. 주차 금지 표지판이 있었지만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버젓이 차를 대놨다.인도 위 차량이 보행자 사이를 가로지르는 위험천만한 장면도 수차례 목격됐다.불법주차 운전자 다수는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왔다가 주차 장소를 찾지 못해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27년째를 맞고 있지만, 국제공항이란 이름은 아직도 어색하기만 하다. 수도권 신공항이란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해 잉태됐지만, 중부권공항에 이어 청주신공항으로 체급을 거듭 낮춘 산고(産苦) 끝에 1997년 미숙아(未熟兒)로 태어났다. 대선 정국 속 정치적 산물이란 태생적 한계는 이후에도 정부와 정치권의 정치논리와 무관심에 휩쓸려 ‘동네공항’이란 오명으로 점철돼 온 것이 현실이다. 교통·물류 수단으로서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의 기능적 완성단계, 중부권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가균형발전의 시대적 과제를 안고 행정수도 길을 걷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세종시 집행부와 세종시의회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원팀 행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순열 세종시의장은 ‘대화·소통’을 강조하면서도 내막을 들춰보면 갈등구조가 펼쳐지고 있다.대표적 사안은 ‘행정수도 개헌 추진기구 신설’이다.최 시장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을 맞아 ‘개헌 카드’를 꺼내고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추진기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이후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협력 자문기구인 ‘추진위원회’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유치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제천시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홍범도 장군 공산당 이력’ 논란이 확산할 경우 제천시가 추진하는 고려인 유치 사업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해서다.5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민선 8기 제천시는 김창규 시장 임기 내에 카자흐스칸,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등의 고려인 동포 1000명을 제천으로 유치하는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제천지역의 인구소멸을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