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식기인 분청사기와 연질백자 사발, 흑유 사발 등이 전시되는 '조선 사발 특별전'이 동산도기박물관(대전시 서구 도마동)에서 개최된다.문예진흥원 후원으로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박물관측에서 수집해 온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인화문 사발, 순백자 사발, 청화백자 사발 등 60여점의 각종 사발과 한국 전통의 감칠맛이 살아 있는
세계적인 미술박람회, 자연미술 축제가 공주에서 펼쳐진다.내달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장군봉 계곡에서 열리는 '2004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가 그것.문광부, 충남도, 공주시, 문예진흥원등으로부터 4억2500백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은 이번 비엔날레는 공주를
청소년의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2004 청소년 음악회'가 이달 31일과 오는 11월 20일, 12월 11일 3회에 걸쳐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다.31일 공연은 헨델과 바흐, 비발디의 음악으로 진행된다.관현악인 '수상음악'은 템즈 강에서 열리는 왕실 파티의 흥을 돋우는 음악으로 프랑스 서곡에서 장대함을 느낄 수 있다.짧고 명랑한 곡으로 구성돼 모음
민속예술 보리수예술단이 내달 4∼11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 소년·소녀합창제'에 참가하고 북경 CCTV 은하수합창단과 합동 공연 및 '노인절 경축 중국 공연'을 벌인다.보리수예술단은 6일과 8일 중국 은하수 합창단과 중국 연변 소년궁 진달래예술단, 꽃노을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갖고 한국의 전통 민요 및 중국 민요 등을 노래한다.이번 공연을 통해 보리수
'우린 자연과 함께 국악을 해요.'대전지역 초·중·고생으로 구성된 '천년(千年)지기'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충북 영동군 용화면 민주지산 자연 휴양림에서 '국악사랑 여름캠프'를 개최한다.전통 문화예술의 보존과 계승발전 및 인재양성을 위해 열리는 이번 여름캠프에서 천년지기는 거문고, 철현금, 양금 등 국악기 연주와 가야금병창, 판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때론 천지를 흔드는 폭풍처럼, 때론 볼을 스치는 산들바람처럼 나부끼는 몸짓의 향연이 시작된다.'2004 한여름 밤 댄스 페스티벌'이 3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에서 열린다.대전시립무용단은 지난 2000년 '춤으로 느끼는 행복한 토요일'을 시작으로 2001년 '다른 예술인과 만나는 무대', 2002년 문학 작가와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울창한 숲 속에서 새소리, 매미소리가 한껏 어우러지고 그 속에서 자연을 벗삼아 공부하였던 봉소루.보문산 동쪽 기슭 돌다리(대전시 중구 석교동 61-1)에 자리한 누각으로, 지금은 주위 주택으로 가려져 있으나 수백 년 된 주위의 느티나무는 지금도 옛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하고 있다. 당시에는 대전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맑
"만화는 곧 내 인생이요. 내 철학이다."만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저변 확대에 일생을 바친 임청산(林靑山·63·대전시 서구 월평동 청산예술관) 공주대 영상정보대학 교수는 "만화는 우리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해학과 풍자의 표현이고 동양화, 서양화를 막론한 모든 예술을 대표할 수 있는 분야"라며 "만화의 세계는 무한하다"고 말했다.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곧 '만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김재우 교수가 최근 응급의학 관련 실용서적인 'Practical Emergency Medicine'을 출간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김기운, 크리스토퍼 리씨와 함께 공동 저술한 이 책은 성인과 소아로 나눠 각종 응급진료에 필요한 실무지식들은 물론 검안과 사망진단서 작성방법까지 담고 있다. 2001년 발간에 이어
"대왕마마. 미천한 계집이 어찌 서운타 생각하겠나이까. 하지만 대왕마마의 사랑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말씀은 죽음보다 더 싫사옵나이다."진왕은 옷깃을 여미며 침전 창문을 열고 한동안 멀리 정원을 넘어다 보다 다시 입을 열었다."과인이 너를 싫어함이 아니다. 이제부터는 그 누구도 만나지 않을 것이니라. 정사를 돌봐야 함이 너무나 막중하기에 한눈 팔 겨를이
"자연스런 조형미가 대단하군요."23일 오전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찾은 강구철(한남대 조형예술학부 회화과) 교수는 "진-한대의 유물은 고대 그리스의 것처럼 세공된 듯한 느낌은 덜하지만 매우 사실적이고 전체적인 조형미가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1995년 학생들과 함께 중국 서안을 방문했던 강 교수는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진-한대 유물들의
일본 이시카와현(縣) 의회 요시다 도시쓰쿠 의장과 데라이중학교 학생들이 진시황전을 찾았다.요시다 의장은 12년간 대덕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데라이중학교가 위치한 지역의회 의장으로 "지금까지 한국 방문이 70차례가 넘는다"며 한국 예찬론을 폈다.요시다 의장은 오랫동안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교류를 하고 있는 데라이중 학생들의 모습을 참관하기 위해 방한하게
부여경찰서 포돌이·포순이 명예경찰 어린이들이 진시황 진품유물전의 소문을 듣고 대전을 찾았다.초등학교 4, 5, 6학년으로 구성된 이들은 1시간30분가량 이어진 관람에도 대열을 흐트리지 않는 경찰다운(?) 모습을 보였다.4년 전 지역학교 모범학생 중심으로 결성됐다는 이들 포돌이·포순이 명예경찰은 매달 특정한 날을 정해 자연보호, 교통정리, 지역 동반순찰 등
▲집으로 돌아오다-한국인 로버트 김의 인생 이야기/로버트 김 후원회/한길사/9000원▲소꿉질 환상/권인주/푸른물결/9000원▲사랑의 속도를 늦추세요/조셉 베일리/강현주/시아/9500원▲행복한 죽음/레오나르도 파두라 외/송병선 외/현대문학/9500원▲기회를 놓치는 사람, 살리는 사람/니시다 미치히로 박종태/아이터/1만원▲즐겁게 살아라/로타르 J 자이베르트·브
조재도 시인이 내달 24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작가 회담에 참가한다.분단 59년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남북 작가 각 100명과 해외 작가 20명 등 총 22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평양 모란봉, 대동강, 심지연, 백두산 등지에서 6일간 펼쳐진다.대전·충남 작가회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되는 조 시인은 공주사대 국어과 졸업 후
◆어머니는 소풍 중/황교진/김영사/8900원=뇌출혈로 의식 없이 누워 있는 어머니 곁에서 7년 넘게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노릇을 해 온 35세 아들의 감동적인 사랑일기. 어머니를 위해 결혼과 건축가의 꿈은 포기했지만 절망과 좌절은 팽개쳐 버리고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꾸준히 어머니를 돌보아 온 저자의 태도는 효라는 말이 설자리를 잃은 오늘날과 같은 시대
고산 구곡담(高山九曲潭)을사람이 모르더니주모복거(誅茅卜居) 하니벗님네 다 오신다 어즈버 무이(武夷)를 상상(想像)하고학주자(學朱子)를 하리라. ―이이의 '고산구곡가' 중 첫 수 이이(李珥)의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 중 첫 수 곧 서시(序詩)에 해당하는 부분이다.'고산구곡가'는 너무도 잘 알려진 이이(李珥)의 작품으로 모두 10수의 연시조(連時調)로 구성
▲ 오소림 시인 문학의 꿈을 나이 예순에서야 이룬 은발의 소녀 오소림(67).그가 7년여 만에 두번째 시집 '석류'(문학사랑)를 냈다. 시집으로는 두번째지만 그녀는 회갑을 즈음해 소설과 동화, 동시집, 시집 등 4권의 책을 이미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시집 역시 아는 사람 몇 말고는 선물한 사람이 없을 만큼 스스로를 낮춘다.그가 7년 전 내놓은 동화집 '욕
해마다 돌아오는 것이지만 아이들에게 방학만큼 기다려지는 것도 없다. 그러나 막상 며칠을 고민해 짠 수많은 계획도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는 대부분 빌 공(空)자 공약으로 사라져 가고 만다. 무작정 흘러가는 시간 따라잡는 데는 책읽기가 최고.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부터 고학년까지 읽을 만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신기한 과학마술100(동쪽나
'낮에는 홍단심, 백단심, 채송화, 도라지꽃까지 온갖 한국의 꽃들을 감상하고 밤에는 페가수스, 드래곤, 히드라, 드라큘라 백작 등 공포와 신비의 세계를 체험해 보자'미스터리 동물원 개장 등 한여름 밤 야간행사를 펼치고 있는 대전동물원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또 하나의 유익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대전동물원은 내달 1일부터 한달간 민족 정취가 물씬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