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북·충남 내 12곳서 재보선 치러
여야, 무공천 결정 지역 외 대부분 마무리
민주 10곳·국힘 7곳 재보선 후보 확정
“여야 재보선 귀책 사유, 표심 변수 꼽혀”

공천. 그래픽=김연아 기자. 
공천.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청권 재보궐 선거의 본선 주자를 가리기 위한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재보선 귀책 사유를 감안, 여야 각 당에서 무공천을 결정한 곳 이외의 선거구 공천은 대부분 마무리 됐기 때문. 1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내달 10일 총선과 함께 대전, 충북, 충남 내 12곳에서는 당선 무효 혹은 사직 등으로 인한 재보선이 치러진다.

대전에서는 기초단체장 1곳·기초의원 1곳, 충북은 광역의원 1곳·기초의원 4곳, 충남은 광역의원 2곳·기초의원 3곳 등이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은 총 10곳의 재보선에 대한 공천을 매듭지었다.

대전 중구청장 후보에는 김제선 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유성구의원(나) 후보에는 최옥술 전 유성구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또 충북 재보선의 경우 도의원(청주 제9) 후보로는 이상식 전 충북도의원, 제천시의원(마) 후보에 이정현 전 제천시의원, 괴산군의원(나) 후보에 이양재 전 괴산군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청주시의원의 경우 자 선거구는 공천을 하기 않기로 결정됐으며 타 선거구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에서는 도의원 재보선 후보로 당진 제3 선거구에서 홍기후 전 충남도의원, 청양 선거구에서 이정우 전 충남도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이밖에 기초의원 재보선에서는 천안시의원(아) 후보로 조은석 천안 백석동당원협의회장, 부여군의원 후보로 가 선거구에서 노승호 전 부여군의원, 다 선거구에서 백승민 전 세도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이 본선에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이보다 적은 7곳의 재보선 후보를 확정했는데, 재보선 귀책 사유가 있을 경우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전 중구청장 재보선 후보는 없으며 충북도의원 (청주 제9) 후보에 홍혜진 전 국회방송기자, 충남도의원(청양) 후보에 구기수 전 청양군의회 의장이 확정됐다.

기초의원 재보선은 대전 유성구의원(나) 후보에 유대혁 국민의힘 대전시당 부위원장, 충북 청주시의원(자) 후보에 김준석 명전바이오(주) 전무이사, 충남 천안시의원(아) 후보에 도병국 전 천안시의원 등이다.

이밖에 부여군의원 가 선거구에서 정헌구 에스에스건설 주식회사 대표이사, 다 선거구에서 조덕연 부여북포한옥마을 이사의 본선행이 각각 확정됐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야 어느 한쪽에 명확하게 재보선 사유가 있음에도 후보를 낸 경우에는 표심을 흔드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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