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민생토론회… “AI영재학교·카이스트 캠퍼스 연계 맞춤형 인재 육성”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충북에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를 지정하고 기존에 발전된 바이오 산업들과 연계해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관련기사 7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충북의 바이오 관련 기업과 전문 인력 등 탄탄한 인프라와 농업자원을 결합해서 충북을 그린바이오 선도지역으로 바꾸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에서 그린바이오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들이 모여 공동연구, 기술, 실증, 제품 고도화를 진행하게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송에 AI(인공지능) 바이오 과학영재학교를 신설하고 카이스트 오송 캠퍼스와 연계해 충북의 미래 특화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첨단 바이오 산업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바이오 소부장의 육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충북을 첨단재생의료 기술 실증과 환자 치료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규제 특례와 재정 지원을 통해 올해 충북이 유치한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혁신특구의 병원과 기업들이 첨단재생의료를 보다 자유롭고 신속하게 환자 치료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 2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해외 원정 환자들이 충북에서 안전하게 가장 먼저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전망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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