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29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사진=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29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사진=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제22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갑에 출마한다고 선언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조 의원은 29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성과 대전에, 국민과 민생에 힘이 되는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성을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제가 첫발을 뗀 대전특별가치시법을 완성해 대전을 글로법 실증도시로, 유성을 창의와 도전이 넘치는 혁신의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특별자치시의 성공은 지역 균형 발전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무관심으로 기로에 선 대전 교도소 이전, 동서대로 사업을 본궤도로 돌려놓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민생 파탄과 과학기술 홀대를 심판하겠다”며 “근로소득자 세부담과 서민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금리 피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 비율의 국가 R&D 투자를 법으로 보장해 안정적인 연구비를 확보하겠다”면서 “청년 과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이 보장되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정치로 민주당의 중심이 되겠다”며 “일할 때는 확실히 해내고 싸울 때는 화끈하게 싸우는 유능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편가르지 않고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유능한 민생 정당,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당으로 정권 교체의 기틀을 닦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공천 잡음 논란에 대해서 조 의원은 “민주당의 공천 과정은 크게 문제가 없다”며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공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 정치 역사상 선거구 7곳 중 2곳에서 여성 후보가 출마한 경우는 없었다”며 “결국 정치는 얼마나 새로운 가치관과 새로운 비전을 가진 새로운 인물을 많이 배치하고, 출마시키는지가 총선 승리의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경선 후보였던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과 유성을에 전략공천된 황정아 후보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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