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박완주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완주 의원[박완주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보좌관 성추행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이 내달 치러질 제22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랜 고민 끝에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년은 천안시민께서 저에게 부여해주신 막중한 소임에 부응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실천하는 시간이었다”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성환역을 출발해 영등포로 향하던 열차에 몸을 실었던 여정을 뒤로하고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보좌관 성추행 의혹 관련 재판과 관련한 입장도 보도자료에 담았다.

그는 “2022년 4월 말, 민주당에 접수된 성추행 신고를 시작으로 저는 제 인생의 절반을 몸 담았던 민주당에서 제명됐고 긴 싸움을 시작했다”며 “향후 얼마나 긴 시간동안 더 큰 고통과 희생이 따른다 하더라도 사법부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국회의원의 여정은 잠시 멈추지만 정치인 박완주는 앞으로도 한 명의 천안시민이자 동료, 이웃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키워드

#총선 #박완주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