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과학교류 통해 신뢰 쌓아

▲ 권선택 대전시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힐버트 드레스덴시장과 양 도시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승민 기자
대전시와 독일 드레스덴시의 돈독한 우정이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4일(현지시간) 힐버트 드레스덴시장을 직접 만나 과학·경제 등 분야별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2013년 과학교류 체결 이후 확대된 우호교류를 약속하는 정식 자리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동안 양 도시는 나노포럼 및 전시회, 예술 등 활발한 교류를 펼쳐 왔으며 우애와 신뢰를 착실히 쌓아왔다. 특히 드렌스덴시는 대전을 한국의 성공형 과학 특화 도시로 여기고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힐버트 시장도 수차례 방문해 과학시설을 살펴보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앞으로 양 도시는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확대 강화하게 된다. 또 예술공연 교류는 물론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해 동아 마이스터 고등학교와 드레스덴 직업학교 간 협력도 이뤄진다.

힐버트 시장은 “두 도시 특성상 과학기술이 중점이 되고, 향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업훈련 등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앞으로 기업과 시민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체적 사업교류를 실시해야 한다”며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호협정인 만큼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레스덴=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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