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이종배 만세운동 기념식 축사…초청 못받은 윤홍락 불참

4·13 총선에 출마한 충북 충주와 제천·단양 지역 후보들은 1일 3·1 만세운동 기념행사 참석과 봄맞이 대청소, 장터 유세로 이어지는 선거운동을 소화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충주 선거구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는 충주시 신니면에서 열린 제10회 신니면민 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현역 의원인 이 후보는 행사 성격에 맞춰 흰색 저고리 차림으로 참석해 축사했다. 국회의원 후보자는 행사에 초청받아 축사나 인사말을 할 수 있지만, 선거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어야 한다. 어깨띠 같은 선전물도 착용할 수 없다.

광복회 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행진을 하며 당시 감격을 되새겼다.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는 오전 6시부터 봄맞이 대청소로 하루를 시작한 뒤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토론회 준비를 이유로 신니면 만세운동 기념행사에는 불참했다.

제천·단양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5일장이 열린 단양으로 장소를 옮겨 득표 경쟁을 벌였다.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는 전날 제천에 이어 이날 단양에서 별도 출정식을 하고 세몰이에 나섰다.

더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단양 구경시장 입구에서 장을 보러 나온 시민과 상인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이 후보는 오후에는 제천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제36회 제천 시민의 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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