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실천 24시]

화재와 구조, 구급상황을 비롯해 시민의 안전생활 불편 신고까지 하루에도 1000여건이 넘는 도움요청 신고가 대전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오고 있다.

또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는 화재를 비롯해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위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많은 시민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각종 뉴스매체를 통해 접하게 된다.

재난현장에서의 긴박했던 상황이 어느 정도 지나갈 무렵, 언론매체를 통해 알게 되는 이러한 사실들은 과거에 있었던 재난사고를 인지하는 것에 불과하고 재난발생 당시 현장 근처에 머물거나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위험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예방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따라 대전소방본부에서는 대규모 화재나 붕괴, 폭발사고 등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나 대형 교통사고 등으로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경우,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해당 주민이나 일반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재난상황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우선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사고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있다. 2013년 4월 대전교통방송과의 업무협약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119종합상황실에 대형 재난신고가 접수되면 그 사실을 대전교통방송 상황실에 핫라인으로 전달된다. 또 대전교통방송이 운영하고 있는 400명의 교통통신원을 활용해 사고주변 교통정리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운전자들이 사고지점을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변혼잡을 예방할 수 있다.

대전소방은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문자시스템 사용자 권한을 부여받아 대형재난 발생 즉시 현장상황을 시민에게 문자로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추진 중에 있으며, 마을회관 및 천변 등 140여 개소에 설치된 방송스피커를 이용해 재난사고 소식을 알릴 계획도 갖고 있다.

이같이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관련 정보가 빠르게 전달된다면 시민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소방대원의 현장활동도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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