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내달1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서 공연

▲ 뮤지컬 '헤드윅' 포스터. ED엔터테인먼트 제공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바로 그 베를린 장벽이니 나를 부숴버리고 싶다면 어디 한 번 해봐”

자유를 위해 남성성을 포기하려 했지만 싸구려 성전환 수술 실패로 이도 저도 아닌 몸으로 살아가게 된 헤드윅. 금발 가발을 쓰고 과장된 메이크업으로 무장한 남자인지 여자인지 단정할 수 없는 그가 자기 존재의 이유를 찾아 떠돈다.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사랑과 배신을 담아내 사랑을 받아온 그 작품, 뮤지컬 ‘헤드윅’이 대전을 찾는다. 헤드윅은 오는 31일 오후 3·7시, 내달 1일 오후 2·6시에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헤드윅 역에는 송용진과 김다현, 이츠학 역에는 서문탁과 최우리가 맡아 열연한다. 뮤지컬 헤드윅은 브로드웨이 원작을 능가하는 세계 최다 공연, 최고 누적 관객을 기록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버전의 뮤지컬 헤드윅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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