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발연 공동연구진 지적… ‘혁신’ 등 4가지 키워드 제시

충남도의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도민 행복과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새로운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충남발전연구원 김찬규 초빙책임연구원 등 공동연구진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 모색과 민선6기 충남의 발전 방향’에서 한국경제는 1997년 IMF 이후 성장률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부진, 가계부채 증가, 빈곤현상 심화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성장은 양질의 고용이 늘어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혁신과 창의력이 뒷받침되는 성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 등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정책을 구조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높은 무역의존도 △낮은 민간소비 △취약한 고용상황 △거시경제 관리 등을 고려해야만 한다며 4가지 핵심 키워드로 혁신, 협력과 평화, 균형, 사람투자 등을 제시했다.

특히 혁신 측면에서 보면, 충남은 민간기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가능토록 하는 기반 조성 등 행정조직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중국 교류 관문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충남도로서는 협력과 개방경제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대중국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 시·군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도내에 흩어져 있는 중국관련 기관들의 기능과 역량을 강화·연계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충남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가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지 기능역할을 맡아 왔기때문에 앞으로 지역차등지원제도, 지역인재할당제,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농업직불금 확대 및 제도개선 등의 의제를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 투자와 관련해서는 국공립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어린이집 지원 및 관리 기능을 확대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원 기자 jw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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