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천안·옥산·양평 휴게소 등 가능… 이용객 접근성 개선

▲ 하이패스 IC 개요도. 국토부 제공

앞으로 경부고속도로 망향, 천안, 옥산 휴게소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휴게소에서도 하이패스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출·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정규IC에 진·출입하기 위해 멀리 우회해야 했던 지역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적은 교통량과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고속도로 IC 설치에 제약이 많았던 지역에 올 상반기부터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하이패스 IC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역 내 도로를 연결하는 하이패스 IC는 기존 정규 IC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용이해 진·출입 우회거리가 다소 멀었던 이용객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정규 IC 설치비용은 250억~400억원에 달하는데 반해, 하이패스 IC는 20억~120억원으로 설치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한 IC간격이 짧은 고속도로에 정규IC를 추가 설치하는 경우 잦은 진·출입 이용으로 인한 교통상충이 발생돼 고속도로 본선 정체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하이패스 IC는 기존 휴게소를 활용함에 따라 고속도로 본선 교통소통에도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자치단체에서 하이패스 IC 연결 허가 신청 시 타당성이 확보되면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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