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유력후보 타지역보다 조기가시화
새누리당 흥행차원등 고려 경선 움직임

   
 
내년 6·4 지방선거의 대전 서구청장 선거구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기 가시화된’ 분위기다. 여야 모두 각각의 유력 후보가 형성된 가운데, 1~2명 가량의 후보군이 함께 거론되고 있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박환용 서구청장이 ‘현직 프리미엄’과 당 내의 신임을 등에 업고 유력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김영관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한기온 전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선 ‘흥행 차원’ 등을 고려해 경선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박 청장 측은 ‘현직 구청장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수천명의 신입 당원명단을 당에 제출하는 등의 경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는 장종태 대전시당 부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모양새다.

장 전 부위원장은 2010년 지선에서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34.51%의 득표율을 얻어, 38.26%을 얻은 박 청장에 매우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9월 말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한 장 전 후보는 현재 소아장애인협회 대전·충청지부장에 취임, 대외활동과 외연확대에 치중하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강우 박병석 국회부의장 보좌관의 서구청장 출마 가능성도 함께 점쳐지고 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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