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끝낸 중·고생 '체험학습' 줄이어

▲ 4일 태풍 민들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찾은 많은 학생 및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유물들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우용 기자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진시황 진품유물전' 관람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지난 3일 남대전고를 비롯 10여개 학교 학생들이 대규모로 진시황전을 관람하는 등 평일과 주말에는 학교 등 단체관람이 줄을 이었으며, 휴일인 4일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대전무역전시관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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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기말고사를 마친 중·고교와 방학을 며칠 앞 둔 초등학생들의 단체관람이 특히 많았다.

대전중을 비롯 내동중과 서중, 대전 삼천초와 백운초, 공주 계룡초와 금화초, 경천초, 금복초, 봉황초, 금산 상복초 등이 관람했고 전북 전주 솔빛중 학생들도 진시황전을 찾아 '대전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담았다.

대전 동방여고, 탄방중, 삼천중, 남선중, 지족고생들이 관람을 마쳤으며, 아산 도고온천초와 논산 반월초 교사들도 '2300년 전 전설'을 확인했고, 멀리 경남 거제서 신현읍 이장단도 대전을 다녀갔다.

3일 역시 단체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남대전고와 둔원중, 충남고 등이 개관 시간에 맞춰 전시장을 찾았고 대전 갈마중과 양지초, 충북 증평공고와 제천여중도 오전 시간대 진시황전을 관람했다.

대전중 김낙연 교사는 "학생들 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희망자에 한해 진시황전을 관람케 했다"며 "학생들 반응이 의외로 좋아 놀랐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까지 가서 부모를 모시고 가족과 함께 진시황전을 찾은 박균성(45·대전시 서구 둔산동)씨는 "아이들 교육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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