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경제활동률 4.3% 증가, 공적연금가입률도 남성의 ⅓

대전을 포함한 전국 시·도 지자체의 여성노인 빈곤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국회의원(민주통합당)이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성의 경제활동 인구가 1.3% 증가한 반면 노인 여성(60세~64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3% 증가를 보여 여성노인의 빈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1.3% 증가했다. 그 중에서 60세~64세 노인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5년 새 4.3% 증가해 모든 연령대 중에서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 폭이 가장 컸다.

50대 여성의 경우 경제 활동률이 3.3%,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3.1%가 증가했다. 20대 1.8%, 30대가 0.5% 늘어난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그만큼 여성 노인이 생업의 현장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 의원은 “여성 노인의 경제활동 참가 증가율이 청년층을 넘어선 것은 여성노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의 결과물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노인의 경제상태가 절박한 수준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여성노인의 경우 공적연금 가입률이 12.7%로 남성노인 41.9%의 3분의 1 수준으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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