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여성이 일하기 좋은 15곳 우수 가정친화기업에
31일 女친화기업 인증서 수여, 배려의 근로문화 확산 앞장

대전시가 ‘여성친화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친화기업 15곳과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조성을 위한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여성친화기업으로 인증된 기업대표, 여성취업을 위한 구인구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교환 및 인증현판 수여식을 갖는다. 염 시장은 “일 중심의 직장문화를 개선하고 근로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가정친화 경영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자발적인 인식개선과 노·사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여성친화기업들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인사 등 제도적인 측면에서 양성평등과 함께 일·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모성보호와 여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시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인증기업에 대한 홍보와 이미지 향상지원과 전문교육 및 직업교육 훈련(특강지원 등)을 실시해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는 한편 여성친화환경 개선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선정된 여성친화기업은 지난 4일 관내 50인 이상 기업 중 여성근로자 20%이상이거나 여성근로자 수 20인 이상 고용기업을 대상으로 여성고용개선실적과 모성보호 시설도입, 일·가정 양립지원 실태, 여성능력개발 교육 지원 등 22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했다.

오세희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이젠 기업문화를 바꿔 여성친화적인 일하는 법의 다양화, 인재의 다양화가 진행됨으로써 생산성이 창출돼야 한다”며 “여성친화기업 인증 협약식을 통해 시 전반으로 가정친화문화가 확산·전파될 수 있는 촉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2년간 20개 기업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금년에도 15개 기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