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속기록]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17일 첫 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 심의를 거쳐 회부된 200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예결특위(위원장 심준홍 의원)는 이날 운영위원회·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추경안 심사에서 각종 용역비 남발에 따른 낭비 요인을 집중 추궁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심현영 의원 (대덕구 1)은 "용역비는 눈먼 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대전발전연구원 등에서 자체로 용역을 수행해 시민의 혈세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심 의원은 또 "시민 만족도 조사 용역(1억원)과 행정서비스헌장 고객만족도 평가 용역(1000만원)을 통합 시행, 예산을 절감할 용의는 없느냐"고 추궁했다.

이명훈 의원 (비례)은 "시 산하 공사 및 공단 보수체계의 개선을 위해 3000만원의 용역비를 계상했는데 시행상의 문제점은 없느냐"면서 "용역 결과가 사장되지 않고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정진항 의원 (대덕구 2)은 "순세계잉여금이 403억원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사유가 무엇이냐"며 정확한 예산 계상 및 중간 평가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또 "도심 하천 생태계 공원사업을 기획관리실, 환경국, 건설교통국 등에서 제각각 분장, 처리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총괄부서의 지정·운영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산업건설위원회는 추경안 예비심사를 속개해 유등천, 대전천의 생태공원화 조성 기본설계비 7억 5000만원, 대전천 생태공원화에 따른 교통처리 방안 학술용역비 1억 4000만원, 도로관리소 이전 설립 실시설계비 8500만원, 대중교통 자문 관련 비전임계약직 1397만원 등을 전액 삭감 조치했다.

산건위는 또 노총지원 사업비 2000만원 중 1000만원, 환황해권 경제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비 6000만원 중 3000만원을 감액하고 벤처기업자문 관련 비전임계약직 비용은 1400만원에서 700만원 증액해 예결특위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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