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김용명씨 7가지 제시

열린우리당 동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15표 차로 패한 김용명 경선후보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과정 불공정 의혹 7가지'를 제시하고 나서 경선 조작 파문이 일고 있다.

2차 선호투표에서 박병호 후보에게 15표 차로 패한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병호 후보와 박병석 대전시당 위원장의 경선후보 선정 관련성 조사를 요구하고, 검증되지 않은 선거인단 선정기관(한국소비자평가원)의 선정 결탁 및 선거인수 조작, 권득용 후보의 거주지역 선거인단 비율이 50% 이상 감소한 이유 등을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대전 동구 선관위 지도과장의 후보자 협박 경위 조사 촉구 ▲대전시당 당직자의 조직적인 박병호 후보 돕기 의혹 ▲경선장소 선정 관련 선병렬 당선자의 편파적인 박 후보 돕기 의혹 ▲연설 순서 합의를 깨고 추첨으로 변경한 대전시당 선관위와 박 후보의 연관성 여부 규명 등 7가지 의혹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김 후보는 또 공직심사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철저한 조사 및 조치를 강력 요청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말의 가치도 없는 자료"라면서 "선관위 위원장과 상의해 반박 성명서를 조만간 채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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