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대표 황우여 … 이혜훈·심재철·유기준 의원 등 당지도부 합류

정우택 당선자(청주상당)가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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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당선자는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차 전당대회 당 대표와 최고위원 투표에서 4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또 황우여 의원이 1위를 차지해 당 대표에, 정우택 당선자, 이혜훈 의원, 심재철 의원, 유기준 의원 4명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개표 결과 황우여 의원이 3만 27표로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이혜훈 의원은 1만 4454표로 2위, 심재철 의원은 1만 1500표로 3위, 정우택 당선자는 1만 205표로 4위, 유기준 의원은 9782표로 5위에 올랐다. 김경언 의원은 3864표, 홍문종 의원은 8524표, 원유철 의원은 4755표, 김태흠 당선자는 3792표를 기록했다. 이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투표 결과는 대의원 현장 투표, 당원·청년 선거인단 경선 투표, 여론조사를 합산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전당대회에 앞서 14일 전국 251개 시·군·구 투표소에서 당원 20만 명과 청년 선거인단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 투표를 실시했다. 경선 투표 결과는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와 합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에 70%가 반영됐고, 나머지 30%는 지난 13~14일 일반국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채워졌다.

12개 시·군에서 투표가 실시된 충북지역은 23.8%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당 지도부 선거에는 9명이 경합을 벌였다. 당권 후보주자 가운데 황우여 의원이 초반부터 가장 유력한 당 대표로 거론됐다. 전당대회 후보자 중 유일한 여성인 이혜훈 의원도 지도부 입성을 확정시켰다. 1위에서 5위까지 여성 후보자가 없으면 5위 득표자 대신 여성 후보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7명의 후보가 나머지 3석의 최고위원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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