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안희정 후보 창단공약 잇따라

충남을 연고로한 프로 축구단 창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에 이어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26일 충남축구협회(회장 가영순)와 정책협약을 맺고 ‘충남도민 축구단’ 창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후보는 이날 “당선 직후 충남도 차원에서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창단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2011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단 소요비용은 100억~150억 원으로 △지역기업체 간 컨소시엄 구성 △도민주 공모 △2010 남아공 월드컵 등을 활용한 기업스폰서 모집 등을 통해 창단 자금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 측 한 관계자는 “2009년 창단한 강원FC의 경우 947억 원의 직간접 경제 효과와 28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며 “축구단 창단은 50만 생활체육인과 200만 도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도 지난 23일 충남을 근거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약속했다.

박 후보 측은 프로축구단 창립과 관련 도비 40억 원, 스폰서 기업 30억 원 등 총 100억 원 규모의 창단 준비자금을 모금해 당선 후 곧바로 창단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천안=방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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