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만의 색깔찾기’ 비전 제시
김정수 친환경 통합브랜드 마련 역점
김영만 인구 10만 자족도시 기반마련
주재록 경쟁력 있는 ‘녹색 농촌’ 구현

민선5기 옥천군수를 놓고 한나라당의 김정수 후보와 자유선진당의 김영만 후보, 그리고 미래연합의 주재록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저마다 옥천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며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한용택 현직군수가 구속수감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으면서 한나라당의 김정수 후보와 자유선진당의 김영만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어 과연 이들 두 후보의 공약이 얼마나 지역주민들의 표심을 파고들지가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나라당의 김정수 후보는 지난 40년 간 공직에 몸담아 오며 갖췄던 경험을 옥천군의 일꾼으로 체계적인 지역개발과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복지정책 실행해 ‘부유한 옥천, 잘사는 옥천’을 만들겠다는 공약목표를 내걸었다.

김 후보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친환경 옥천브랜드 건설을 위해 대도시 사람들이 옥천을 찾아와 먹고, 즐기고, 돈쓰고 가는 옥천고유의 통합브랜드로 농업과 문화, 관광이 어울어진 옥천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2020년 옥천시 건설을 위해 인구를 늘리고 체계적인 옥천인재 육성 프로그램 마련, 옥천읍을 비롯 8개면을 권역별로 특성화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선진당의 김영만 후보는 ‘풍요로운 옥천, 명품도시 옥천’을 위해 농업과 공업, 상업 등 모든 산업이 잘 조화를 이룬 인구 10만의 자족도시 기반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군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안정적 농업기반 마련, 과학영농특화단지 및 물류기지 조성기반 마련, 군립 임대주택 건설, 그린시티 건설, 종합교육회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김 후보는 전국 제일의 자치도시를 위해 주민들의 군정참여가 최대한 보장되는 행정처분 배심제 운영, 공약이행 평가단 운영 등을 밝혔고, 명품도시를 위해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 사계절 스케이트장 건설 및 전 군민 자전거 상해보험 가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미래연합의 주재록 후보는 읍·면별 특화작목을 발굴하고 슬로우시티 인증으로 청정농산물 브랜드화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녹색농촌을 구현하고 지용생가와 육영수 생가, 장령산 휴양림을 연계한 테마 투어코스 개발로 잘사는 옥천을 만들겠다는 공약했다.

이들 후보는 현직 군수 구속에 대한 주민정서를 의식한 듯 공통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을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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