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 취임사 요지

▲ 최홍묵 계룡시 초대시장(가운데)이 1일 취임식을 마친 후 다과회장에서 심대평 충남지사, 김학원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과 취임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채원상 기자>
최홍묵 계룡시장은 1일 취임식에서 중국 송나라의 재상이었던 범중엄이 남긴 선우후락(先憂後樂)이란 고사성어를 취임사의 화두로 삼았다.최 시장은 백성보다 먼저 걱정하고 백성이 즐거워한 후 가장 나중에 즐거움을 느끼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시민을 받드는 시민 중심의 시정을 이끌겠다"며 시민에 의한 행정을 수차례 강조하는 등 시민주권에 대한 예의와 존경을 표시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시민을 위한 서비스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디지털행정, 관행보다는 혁신을, 전시행정보다는 실용행정 등을 약속했다.

시장선거에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는 "대화와 협력으로 새로운 화합의 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언제든지 만나 자문을 구하겠다"며 위로의 말을 잊지 않았다.

최 시장은 공무원들에게는 "예산수립부터 집행과 평가까지 시민들 앞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투명한 행정을 집행해 준다면 공정한 능력 위주의 인사와 인센티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민의를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지향하겠다는 최 시장의 의지와 철학이다.최 시장의 이 같은 의지는 시정운영에 시민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지역의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행정 초보시장'으로서의 한계를 시민의 힘으로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계룡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전원·문화·국방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최 시장이 시정을 올바르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감시와 조력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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