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가본 안면도 꽃박람회 D-4/인터뷰]권희태 꽃박 조직위 사무총장

▲ 권희태 안면도 꽃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

"태안에 오셔서 희망으로 피워낸 꽃의 향연에 빠져 보십시오."

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일주일 앞둔 지난 16일 현장에서 박람회 준비를 총지휘하는 권희태 꽃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을 만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번 박람회의 준비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행사의 성공을 확신하는 권 총장의 얼굴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그는 “입장권 예매 목표인 77만 매를 훌쩍 넘어 110만 매 예매를 돌파했다”고 귀뜸하며 “경험을 비춰볼 때 2002년 박람회 수준 이상이 되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전망을 하지만 성공 보다 성의를 다해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 모토로 내건 '꽃, 바다 그리고 꿈'에 대해 "지난 2007년 유류 유출 사고의 아픔을 딛고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지역 주민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꽃의 잔치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꼭 방문해 아름다운 꽃도 감상하고 피해지역 주민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면도=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동영상=허만진 영상기자 hmj1985@cctoday.co.kr

다음은 권희태 사무총장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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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안면도 꽃박람회 준비상황은?

“박람회장 조성이라든지 전시·연출, 꽃 식재는 거의 92%의 진도를 보이고 있고, 20일 정도면 모든 부분이 마무리 되고, 오는 21일과 22일 최종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Q.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며 가장 어려운 점?

“꽃을 주제로 한 박람회기 때문에 꽃의 개화시기를 맞춘다든지, 여러 가지 전시·연출을 하는데 생물을 갖고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도의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과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Q. 박람회를 더 재밌게 즐기려면?

“저희들은 6개의 실내전시관과 15개의 야외정원을 구성해놓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실내 전시관 쪽으로 가시는데 이번엔 야외정원을 이야기 꺼리가 있고,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아름답게 꾸며놓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시관도 보시면 좋겠습니다만, 야외정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주시고 저희들이 품격 높게 만들어놓은 전시·연출을 감상했으면 좋겠습니다.”

▲ 지난해 2월 방화로 큰 상처를 입은 국보 1호 숭례문이 '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에서 토피어리(꽃과 식물 등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든 공예품)로 부활했다. '토피어리 숭례문'은 실제 숭례문의 절반 크기(높이 10m, 가로 26m, 폭 8.9m )로 제작됐다. 안면도=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Q. 가장 애착이 가는 전시물은?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1/2 크기로 축소해서 꽃 숭례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재원도 어려움이 있고 했습니다만, 다행히 협찬을 받아서 만들어놓았는데 그 숭례문이 애착이 갑니다. 이외에도 쉽게 보지 못하는 아이스크림 튤립이라든지, 파란카네이션 노란무궁화가 애착이 갑니다. 많이 분이 오셔서 감상을 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전망은?

“입장권 예매 목표가 77만 매인데, 저희들이 110만 매를 돌파 했습니다. 2002년도의 경험을 비춰볼 때 이번에 2002년 수준 이상이 되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봅니다. 저희들은 성공이라는 것보다도 성의를 다해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Q. 당부의 말 한마디?

“금번 꽃박람회는 지난 2007년 유류 유출 사고의 아픔을 딛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 연 꽃의 잔치입니다.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 계시는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지역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꼭 한 번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꽃도 감상을 하시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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