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계획안 수립… 서대산·안편산·진악산 3개 단지에 조성

금산군은 향후 10년간 경제림 개발을 골자로 하는 '경제림 육성단지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기존에 녹화사업에 치중됐던 산림정책에서 벗어나 환경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은 수목을 조성, 경제적 파급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산림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대산 단지와 안편산 단지, 진악산 단지 등 3개의 산림단지로 나누고, 각 단지를 다시 10개 경영구로 세분화시켜 현지특성에 맞는 개발계획이 추진된다.

관리계획에 따르면 제1단지인 서대산 단지는 군북1경영구와 군북2 경영구, 제원경영구, 추부경영구의 4개 경영구로 총 7112㏊로 조성되며, 제2단지 안평산 단지는 복수경영구와 안평진산 경영구 등 4352㏊, 제3단지 진악산 단지는 남이1 경영구와 남이2 경영구, 남이3 경영구, 진악진산경영구 등 8728㏊ 면적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림이 조성된다.

이번 관리계획 구역은 군 전체 산림면적의 49%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녹색댐 기능과 수질개선 기능이 강화되고 생태계의 안전성과 산림자원의 활용가치가 높아지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토녹화에 치중한 나머지 사회·경제적으로 필요한 경제림 육성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경제림 육성단지 조성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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