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식 열어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명이 입국해 괴산지역 농가에 배체됐다. 괴산군 제공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명이 입국해 괴산지역 농가에 배체됐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캄보디아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명이 추가로 입국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관내 농가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국식을 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명을 환영했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괴산군과 2017년부터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캄보디아 깜뽕참주에서 입국했다. 이에 군은 소방안전 교육, 범죄예방 교육, 근로자 준수사항 등을 안내하고, 41개 농가에 배치돼 5개월 동안 부족한 일손을 돕게 된다.

군에는 현재까지 총 23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농가에 배체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어 농가 수요에 맞춰 오는 18일, 19일 이틀간 110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라오스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40명이 입국을 앞두고 있다. 또한 24일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500여 명을 도입할 계획으로 적기에 배치해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고용이 가능한 제도이며, 근로자는 장기취업비자(E-8)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농가와 합의하에 최대 3개월까지 연장 고용이 가능하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