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비례대표는 거대양당보다 조국혁신당 지지율 높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역대선거를 통해 명실상부 ‘민주당의 텃밭’으로 자리매김한 대전 유성을의 정당지지도는 현재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정권심판’을 내세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거대양당을 압도하며 지역 민심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양상이다.

28일 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4일 대전 유성을 지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43.1%와 28.1%였다.

이어 ‘지지 정당 없음’이 14.5%로 뒤를 이었고 조국혁신당(5.2%), 개혁신당(2.4%), 새로운미래(1.8%), 녹색정의당 (1.5%) 순이었다.

‘그 외 정당’과 ‘잘 모름’은 각각 1.9%, 1.4%였다.

지역별로는 노은2동·3동, 신성동권과 전민·구즉·관평동권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40.8%와 45.3%로 국민의힘(26.7%, 29.4%)보다 14.1%p, 15.9%p 높았다.

연령별 정당 선호는 18~29세(34.7%), 30대(41.6%), 40대(62.3%), 50대(45.3%)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지지율 우위를 점했다.

국민의힘은 60대(46.0%), 70세 이상(55.7%)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비례대표 선거 정당 선호 부문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지지율 31.8%를 기록,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5%로 뒤를 이었으며 더불어민주연합(21.1%), 개혁신당(4.8%), 새로운미래(1.8%), 녹색정의당(0.7%) 순이었다.

‘그 외 정당’과 ‘없음’, ‘잘 모름’은 각각 2.9%, 2.5%, 2.8%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이 높았던 것에는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 분산의 영향이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를 선택한 응답자 중 51.0%가 비례정당 투표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이 아닌 조국혁신당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이와 함께 무당층에서도 27.2%의 지지율을 얻으며 비례정당 선호도 조사에서의 존재감을 키운 것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합산 지지율은 52.9%로 과반을 넘겨 사실상 지역 민심의 절반 이상이 범민주진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어떻게 조사했나] 대전 유성구을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대전시 유성구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5,934명, 응답률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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