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의 향적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산림생태의 보전 가치를 함께 간직한 곳으로, 이번에 생태숲으로 지정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그리고 시의 산림복지 정책과 협력 노력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향적산 일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생태숲으로 지정된 소식은 시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생태숲 지정은 시의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이응우 시장과 관련 기관의 노력과 협력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다. 지난 해 4월부터 8월에 이르는 5개월 동안 타당성 평가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9월에는 산림청에 생태숲 지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 지난 15일에 생태숲으로 지정됐다.

이번 생태숲은 단순한 숲체험 공간을 넘어, 산림생태원, 숲체험장, 탐방로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생태 및 학습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과 연계하여 산림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산림생태의 보전과 함께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향적산 일원에는 이미 '향적산 치유의 숲'과 '유아숲 체험원'이 개장되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자연을 향한 사랑과 이를 통해 얻는 힐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조성될 '자연휴양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향적산을 찾아와 자연 속에서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노력과 성과는 단순한 지역사회 발전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으로도 산림복지와 생태환경 보전에 대한 모범 사례로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 계룡시의 향적산이 지역 발전과 자연 보호의 상징으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함께 이 모습을 지켜보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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