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대전, 비만율↓·점심 양치 실천율↑
세종, 흡연율·고위험 음주율 최하위
충북, 신체활동 실천율 최상위 올라
아침식사·뇌졸중 확인 등 보완 필요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현재흡연율 등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17개 시도 중에서도 충청권이 최상단에 위치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됐다.

우선 현재흡연율과 남자 현재흡연율은 세종이 각각 13.2%, 23.7%로 강원 등과 10% 안팎의 격차를 보이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흡연율은 평생 5갑(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흡연하는 사람(매일 피움 또는 가끔 피움)의 분율이다.

또 세종은 최근 1년 동안 주 2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자는 5잔(또는 맥주3캔) 이상 음주한 사람의 분율인 고위험 음주율이 9.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세종은 월간폭음률 역시 31.7%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월간폭음률은 최근 1년 동안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월 1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분율을 의미한다.

비만율(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의 경우에는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제주(36.1%)와는 7.7%p 격차다.

이밖에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또는 중등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은 충북이 경북과 함께 27.4%로 최상위에 올랐다.

아울러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최근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의 분율)’은 세종(73.5%),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대전(74.9%)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대전의 경우 ‘아침식사 실천율(최근 1년동안 주 평균 아침식사를 5일 이상 한 사람의 분율)’이 42.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세종은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49.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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