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세끝만사 회원들./대원대 제공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세끝만사 회원들./대원대 제공
세끝만사 동아리 회원들./대원대 제공
세끝만사 동아리 회원들./대원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세끝만사, I am 평생 응원해요”

제천의 대원대학교 물리치료과 전공 봉사 동아리인 ‘세끝만사’가 올 한 해 시 보건소와 협업해 펼친 봉사 활동이 눈길을 끈다.

4일 이 대학에 따르면 올해 제천시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하나로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공을 활용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물리치료과 2학년 학생 12명이 봉사단으로 참여했다. 봉사 활동 전반은 김기열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했다.

봉사단은 지난 3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뇌병변·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체성분·체력·유연성 및 균형 검사 등을 통한 ‘1대 1 맞춤형 재활 치료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상·하반기 10회씩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재활 운동 프로그램에는 보건소가 선정해 준 지역의 장애인 20명이 참여했다.

세끝만사 회장 송민우(20학번) 학생은 “학과 전공에서 배운 질환별 중재법을 직접 대상자 분들에게 시행하면서 더 많은 현장 실무를 쌓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기열 지도교수는 “점차 늘고 있는 장애인들의 독립적인 삶을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재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대학이 보유한 보건 인력 자원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희정 제천시보건소 건강관리과 재활센터 담당은 “열심히 지역 건강 발전에 힘써주 세끝만사 동아리 대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물리치료과 전공 봉사 동아리 회원들은 2005년부터 여름철 농촌 일손 돕기, 의료 봉사 등 다양한 재능 나눔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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