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 성료
영하권 추위에도 소비자 발길 북적
판매자 시장 개척·판로 확대 도움
다양한 이벤트·프로그램 흥 돋워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건어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6일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열린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건어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청남도와 (재)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가 함께한 이번 대축제는 지난 24~26일까지 3일간 대전 서대전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충남의 바다는 대전의 바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축제를 통해 충청권 내륙지역(대전·세종·충북) 소비자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충남의 수산물을 ‘대전 시내 한 복판, 내 집 앞’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충남 최고의 ‘명품 수산물’만 엄선한 수산물 브랜드가 대전에 총집합했음에도 산지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 입소문까지 타면서 영하권 추위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충남 서해안 ‘명품 수산물’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도시 소비자와 생산자 간 직거래를 통해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서민경제 안정에도 일조한 것.

이처럼 소비자들의 만족뿐 아니라 판매자들을 위한 시장 개척·판로 확대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상생 축제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도 잇따르고 있다.

(재)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의 전문가들이 유통상담회를 통해 축제에 참여한 50여개 충남 수산 기업들의 현장 매출 증대뿐 아니라 사후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상품 개발, 브랜드 홍보 마케팅 등의 맞춤형 컨설팅까지 제공했기 때문.

충남 서해안의 명품 수산물을 온·오프라인에서 전국 각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 셈이다.

또 단순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넘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로 관람객들의 오감(五感)을 사로잡으면서 ‘노잼도시’ 대전을 ‘유잼도시’로 들썩이게 했다는 평이다. 박은경, 트롯걸그룹 티엔젤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품바·트롯 공연, 미니진·마음자리 포크콘서트, 노래자랑·댄스 챌린지, 경품 추첨 행사 등 관람객들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 ‘제1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의 흥행 대성공에 소비자자와 판매자들 모두 ‘제2회 충남 어물전 대축제’를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다.

행사장을 찾은 김미정(48) 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조미김, 젓갈 등의 반찬류부터 남편 술안주로도 적당한 아귀포까지 없는 게 없는 것"같다며 "서해안의 명품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충남 어물전 대축제가 내년에는 더욱 성대하게 열려 소비자·판매자 모두 ‘윈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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