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세 고용률 78.5%로 역대 최고
전체 고용률 71.9%, 경제활동 참가율 73.6%, 취업자 수 4400명 ↑

충북도내 시군별 고용률 현황. 음성군 제공
충북도내 시군별 고용률 현황.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2023년 상반기 고용률 3개 분야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며 일등 경제도시의 발판을 다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음성군은 고용지표 3개 분야에서 압도적 성과를 내 놓았다. 특히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8.5%로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했다. 또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71.9%, 경제활동 참가율도 73.6%로 3개 분야 모두 도내 1위를 차지했다. 15-29세 청년고용률은 51.2%로 도내 2위다.

그러면서 군내 취업자 수는 지난 동기 6만1700명에서 무려 4400명이 증가한 6만6100명을 기록했다. 더불어 일자리 개선 간접지표인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지난 6월 월 평균 기준 5만5627명으로 전년도 월 평균 기준 5만2656명 대비 2971명이 증가했다. 이는 음성군 취업자 수 6만6100명 중 84.2%로 전국 평균 52.3%(23년 6월 기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군의 상용근로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00명이 증가한 5만7100명이고, 임시 일용근로자는 전년 동기 대비 300명 감소한 9700명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성과를 민선 7기부터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강소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민선7기 이후 10조 4000억원이 넘는 투자유치와 14개 군내 운영중인 산업단지의 역할이 컸다.

군은 현재 조성 중인 9개의 산업단지와 계획 중인 5개의 산업단지 완공에 박차를 가해 향후 탄탄한 일자리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더불어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고용노동부-충청북도와 함께 위기산업 분야의 근로자들을 신성장산업 기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특화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찾아가는 미니 채용박람회 △구직자 이력서 컨설팅 △혁신기업 청년채용 일자리 지원사업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취약계층을 살리기 위한 재정 일자리 사업 및 여성 미드타임 일자리 발굴·매칭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앞으로도 4+1 신성장산업 육성 등 미래 유망산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며 “수요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 일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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