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Book) 콘서트 ‘이야기하는 바람의 순례’개최

▲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박범신 작가는 “어제, 오늘, 내일도 이야기하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며 “가슴속에서 터져나오는 문장의 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팬클럽 '와사등’ 제공
▲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박범신 작가는 “어제, 오늘, 내일도 이야기하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며 “가슴속에서 터져나오는 문장의 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팬클럽 '와사등’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지진호)이 논산을 대표하는 문인 중 한 명인 ‘영원한 청년 작가’ 박범신 작가의 등단 50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재단 관계자는 내달 3일 오후 3시부터 강경산 소금문학관(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길 38)에서 ‘박범신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북(Book) 콘서트-이야기하는 바람의 순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범신 작가는 올 3월 ‘순례’와 ‘두근거리는 고요’라는 수필집을 펴냈다. 두 작품은 작가가 지난 50년을 되돌아보며 쓴 수필집으로, 자본주의적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삶에 대한 순정과 사랑 그리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서원대학교의 이평전 교수가 두 권의 수필집에 대해 작가와의 대담에 나선다. 또한 박범신 작가와 정진채 가수가 박범신 작가의 글을 토대로 작사한 곡을 ‘드로잉 쇼’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이후에는 시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사인회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박범신 작가는 논산시 연무읍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지역 대표 작가로,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여름의 잔해’로 등단했다. 이후 ‘불의 나라’, ‘은교’, ‘고산자’, ‘소금’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명지대학교 교수로서 강단에 섰으며 한국방송공사,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이사직을 역임하는 등 한국 예술문화 발전에 꾸준히 공헌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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