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20일 문학기행 운영
기행 일기 쓰는 시간 주어질 예정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문학관은 오는 20일 대전의 대표적인 문학 전문가와 함께 대전의 문학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 ‘2023 대전문학기행’을 운영한다.

기행 코스는 조선시대 전기 시조문인인 박팽년 선생 유허에서 우암 송시열의 문집 ‘송자대전판’을 전시하고 있는 우암사적공원, 대전문학관, 조선시대 여성문인 김호연재 고택이 있는 동춘당 공원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까지 이어진다.

이날 강사로는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현재는 한남대학교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 강의 전담교수인 성은주 시인이 초빙돼 대전의 대표문인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행에서는 문학기행 일기를 쓰는 특별한 시간이 주어진다.

이때 대전의 문학을 찾아 탐방했던 장소의 각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번 되새기고 추억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초등학생과 3대 가족 참여자를 집중적으로 모집하고 참여자 전원에게 점심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봄날의 소풍 같은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2023년 대전문학기행은 사단법인한국문학관협회 주최, 대전문학관 주관, 대전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협력으로 대전문학관이 올해 지역문학관 특성화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문학관은 이번 문학기행 외에도 기획전시, 문학콘서트, 교육프로그램 등 대전 시민이 문학을 향유하고 지역의 문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문학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문학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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