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
유치 추진위 구성하고 군민 서명운동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평화통일안보교육 체험시설을 지기산(구 미군부대)에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는 이달 초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하 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 교육체험장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한데 이어 군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추진위는 13일 현재까지 7160여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서와 함께 홍성군에 제출하고 14일에는 충남도에, 이후 통일부와 국방부, 국회, 대통령실, 민주평통사무처 등에도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충남도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통일플러스센터 건립사업은 내포신도시 충남적십자사 옆 부지에 국비 40억원, 도비 6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추진위는 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체험시설을 지기산에 있던 옛 미군레이더기지 부지를 활용해 판문점 모형세트장, 제1~4땅굴 체험시설, 군막사 1일체험, 등 군문화체험시설 설치를 청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38선 철조망 모형설치, 모형미사일, 전투기, 탱크, 대포 등 평화통일 안보교육 체험시설과 지기산 정상에 평화전망대 등을 설치해 평화통일 안보교육 체험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석범 추진위 위원장은 "지기산에 평화통일 안보교육 체험시설이 들어서면 전국민 통일안보체험장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험장 유치를 위해 추진위를 중심으로 꾸준히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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