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인재양성 역점
회원역량 강화에도 매진
복지사각지대 발굴 앞장
도움 필요한 곳 누빌 것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이화선(64·사진) 제16대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지난달 취임해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다. 제천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도 겸직하는 이 회장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19개 단체 회원 2600여 명의 대표 자리다. 부담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함께 봉사할 수 있는 많은 회원이 있어 든든하다. 그래서 한결 마음도 가볍다. 함께라면 뭐든 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행복하다."

-유아 보육 전문가이다. 협의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전문 분야를 내세우기보다는 회원 전체의 화합과 소통에 초점을 맞추겠다. 19개 개별 단체들이 저마다 특색에 맞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다 하겠다."

-구상 중인 역점 사업이 있다면.

"양성 평등·인재 양성 교육 세미나,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요양보호사 교육 등 회원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 소외된 이웃도 챙기겠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발굴하고, 우리의 손이 필요한 이웃을 돌볼 생각이다."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어려움은 없겠는가.

"예산이 가장 중요하다. 충분한 예산 지원이 가능할지 걱정이다. 회원 및 개별 단체의 역량 강화가 곧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구상 중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천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도 겸직이다. 운영 방침은.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일자리만큼 경력 이음 여성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로 뛰겠다."

-회원과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느 시인이 말했다. ‘혼자 가는 길은 그냥 길이지만, 함께 가는 길은 추억이 되는 길’이라고 말이다. 회원 분들께 약속한다. ‘함께하면 못할게 없구나. 행복할 수 있구나’는 걸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응원도 부탁 드린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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