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온고지신이란 말이 있다.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안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충북 청주에서 국악 발전을 위해 온고지신을 실천하는 국악인이 있다. 서일도 박팔괘 가야금병창보존회 회장이다. 그는 충북 청주(옛 청원) 출신인 박팔괘 선생이 창시한 충청제 음악을 전승하기 위해 박팔괘 가야금병창보존회를 결성했다. 당대 최고의 가야금 명창이었던 박팔괘 선생의 음악세계를 조명하기 위해서다. 서 회장은 국악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악 퓨전 그룹 서일도와 아이들을 결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내 국악 발전을
[충청투데이 김다영 기자] 충청투데이는 효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효 이야기를 듣는 ‘효먼스토리’를 연재한다. 효를 실천하고 있는 지역민의 이야기, 효와 관련된 지역사회의 유적지, 효문화와 관련된 칼럼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싣고자 한다. 식품가공과 포장 사업으로 15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정한철 대표. 그는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꿈꾼다. 요리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조리학과 객원 교수로 재직했던 그는, 현재 30여 명의 직원과 함께 연 매출 150억원 규모의 회사를 이끌고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고일용 임만순숯불갈비 대표는 치킨집 사장으로 요식업에 뛰어들어 이제는 지역 대표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도전하는 청년 사업가다. 강인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대전칼국수족발쭈꾸미볶음 본점’을 입소문난 맛집으로 성공시켰고, 최근 지역형 프랜차이즈 확장에도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대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학창시절 럭비선수 시절을 보낸 고 대표는 과거 그라운드에서 다진 팀워크와 근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나눔과 체육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음식으로 행
[충청투데이 윤양수 국장] "청양, 농어촌 기본소득의 새로운 기준 세우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의미와 지방소멸을 막는 청양군의 해법, 돌봄·복지·경제가 순환하는 청양형 모델, 대한민국 농촌의 새 실험이 된다. 청양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준비된 리더십과 뜨거운 행정의 진심이 만들어낸 기적에 가깝다. 짧은 공모 일정 속에서도 김돈곤 군수는 단 한순간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직접 기획안을 검토하고 발표자료 한 줄 한 줄을 손수 다듬으며 청양의 철학과 정책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냈다. "청양은 이미 기본소득을 운영할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여명구 충청투데이 대표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네 이웃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이들의 열정을 조명하고자 한다. 여 대표 특유의 친화력과 격의없는 화법으로 상대를 단숨에 무장해제 시키는 유쾌한 인터뷰를 연중 게재한다. "수많은 근심 걱정 멀리 던져 버리고 언제나 자유롭게 아름답게 그렇게 우~.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꿈으로 살지만 오늘도 맘껏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주짓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태권도, 배구, 합기도 등 여러 스포츠를 했는데, 주짓수는 기술과 집중력,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한 종목이라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의 권유로 체육관에 가게 됐습니다. UFC 경기를 보고 주짓수의 매력에 빠지신 어머니께서 ‘너한테 딱 맞는 운동’이라며 반년 동안 설득하셨어요. 결국 어머니 손에 이끌려 체육관에 발을 들였죠. 막상 시작해보니 정말 재미있었고, 경기마다 성장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진지하게 선수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한국음악협회 대전시지회(이하 대전음악협회)는 신인음악회를 통해 대전 음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연주자를 발굴한다. 이 음악회에서 최고점을 받은 1등 연주자에게는 ‘올해의 젊은 음악가’ 타이틀이 주어진다. 올해 그 주인공은 트럼페터 심한이다. 우연히 본 드라마 속 트럼펫에 마음을 빼앗겼던 그는, 이제 대전 시민을 비롯한 관객에게 트럼펫의 매력을 전하는 연주자가 됐다. 충청투데이는 ‘마음을 전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심 씨를 만나, 그의 음악 인생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트럼펫을 시작하게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효(孝)’는 단순한 전통의 미덕이 아니라 가족 공동체를 지탱하고 세대를 잇는 사회적 가치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대전은 풍부한 효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대 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10월 효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전체로 그 가치를 확장하는 정책적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을 만나 효의 현대적 의미와 효문화 진흥 정책, 세대 갈등과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엄마가 자랑스럽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그린노블클럽 위촉식에 함께 참석한 첫째 아이의 이 한마디는, 최지현 원장의 가슴 깊이 남아 있다. 그 순간, 나눔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가족의 삶 그 자체로 자리 잡았음을 느꼈다. 그린노블클럽은 1억 원 이상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고액후원자 모임이다.최 원장은 세종시에서는 두 번째로 가입한 고액후원자다. 세종시에서 ‘마음아리 아동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최지현 원장은 심리치료사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엄마로서 아이들의 마음을 지키는 일을 평생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10월은 ‘효(孝)의 달’이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핵가족화로 효의 가치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지만, 부모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 효는 단순한 도덕적 개념이 아니라 자녀가 부모를 성실히 부양하고 공경하는 실천적 행동으로, 이를 효행이라 한다. 특히 대전시는 한국효문화진흥원,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등 관련 시설이 집중돼 효문화의 중심 도시로 평가받는다. 효의 달은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을 돌아보고, 우리 사회에 잊혀가는 전통의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8년 전, 대전 중구 목동의 한 골목에 문을 연 ‘신라방’은 ‘빵 1개에 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맛으로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주민들의 꾸준한 성원에 신라방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의 매서운 바람도 이겨냈다. 저렴하지만 정성이 담긴 맛, 그리고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은 신라방이 500원 빵집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앞으로도 ‘500원 빵집’을 유지하며 동네주민의 사랑방으로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것은 신라방의 주인장 김경애 대표의 소망이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여명구 충청투데이 대표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네 이웃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이들의 열정을 조명하고자 한다. 여 대표 특유의 친화력과 격의없는 화법으로 상대를 단숨에 무장해제 시키는 유쾌한 인터뷰를 연중 게재한다. 인테리어 전성시대다. 주택에서부터 상가, 사무실은 물론 구도심 재생 사업까지 인테리어는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로 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매년 10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정신건강의 날’이다. 이날은 정신건강을 수면 위로 올리고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전파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충청투데이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기풍 청주시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장(충북병원 진료부장)은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사회적 관심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정신건강 문제를 숨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도움
[충청투데이 윤양수 국장] "내 삶의 중심은 언제나 청양으로 향한다"유병권 청양군 명예군수는 언제나 고향을 이렇게 말한다. 그는 1938년 충남 청양군 비봉면 사점리에서 태어나 가난과 불편함이 일상인 시절을 보냈다. 그는 그러한 기억을 부끄러움으로 남겨두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을 "고향 발전에 헌신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바꾸었다.그는 늘 말했다. "고향이 잘 살아야 나도 당당해진다. 청양이 발전해야 제가 세상에 나와 일군 성취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다짐은 평생의 실천으로 이어졌다.1987년 그는 비봉면 명예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최근 K-POP, 데몬헌터스 등 K-컬쳐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K-컬처, 한류문화 열풍의 원조는 1700여년전 해상강국으로 동아시아에 명성을 떨친 백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백제문화의 최전성기는 지금의 공주와 부여지역인 웅진·사비시대였다. 이로 인해 백제문화하면 충청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이에 충청투데이는 백제뿐 아니라 선사시대부터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해방후 근현대까지 충남의 역사문화를 발굴하고, 보존·계승하고 있는 충남역사문화원의 장기승 원장을 만나 연구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새로운 출발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설레기 마련이다. 특히 한 단체의 수장에 오른다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닐 것이다. 막중한 책임감의 무게를 온전히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제7대 청주시새마을회 회장(청주·청원 행정구역통합 이후)에 선출된 유재곤 전 청주시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단체는 청주지역 최대 봉사단체인 만큼 추진하는 사업도 다양하다. 먼저 새마을운동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 지역사회에서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모범 단체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사흘 만에 관람객 1만명이 넘어서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일까지 ‘세상 짓기’라는 주제로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강재영 예술감독을 만나 비엔날레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번 비엔날레 본전시의 의도와 방향은."‘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이후 연임이 됐다. 연임에 대한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때 보여주고 싶었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았다. 연임이 되면서 생각이
[충청투데이 정유정 기자] 시는 단어를 고르고 배열하는 기술을 넘어, 말의 흐름이 삶을 밀어 올리는 순간에 가까운 예술이다.읽기조차 버거울 때가 있는, 그래서 더 매혹적인 장르다.시인 변선우 씨는 대학 시절 좋은 학점을 받으려고 매주 한 편씩 시를 써나가다 스터디에 합류했고, 2년만에 등단했다.변 씨는 “재능만으로 되지 않아요. 한순간에 써 내려가도 끝까지 매끄럽게 흐르도록 퇴고하는 게 핵심이죠”라고 설명했다. 그의 시는 앞문장이 뒷문장을 끌어당기는 ‘말의 리듬’을 믿는다. 그래서 퇴고는 말들이 서로를 부르는 소리를 끝까지 확인하는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1일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경험을 했다. 이제는 새로운 역할을 찾아 또 다른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이 부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부시장으로 1년 6개월, 정무부시장으로 7개월 민선 8기와 함께하면서 대전의 위상과 시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지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대전이 발전할 수 있도록 어떤 자리에서든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도 "그래도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찾는 이가 있다.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다섯 살에 화상으로 손가락에 장애를 입었지만, 좌절 대신 새로운 가능성을 택했다. 비올라로 음악의 문을 열고,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7년간 장인의 길을 닦으며 그는 결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현악기 명장)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장인의 기술은 다시 지역사회의 희망과 어울림으로 되살아났다. 그는 비노클래식을 통해 장애인에게 일터를, 지역사회에는 울림을 건네고 있다. 최근 목원대학교 문화예술원장으로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