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 협의회, 통일부·충남도·홍성군에 건의
청원 성사되도록 각급 기관단체와 업무협약, 주민 대상 서명운동 전개

▲ 홍성군청 여하정 앞 을지연습 안보체험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이 서바이벌 체험을 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 홍성군청 여하정 앞 을지연습 안보체험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이 서바이벌 체험을 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 광천읍 벽계리 구 미군레이더기지 부지(지기산)에 평화통일안보교육 체험시설을 건립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성군협의회는 충남도에서 공모사업으로 내포신도시에 추진하는 충청권 통일플러스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체험시설을 옛 미군레이더기지 부지에 건립해 줄것을 통일부와 충남도, 홍성군 등에 건의했다.

충남도 통일플러스센터 건립사업은 충남도가 통일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포신도시 충남적십자사 옆 부지에 국비 40억원, 도비 6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민주평통 홍성군협의회는 구 미군레이더기지 부지를 활용해 판문점 모형세트장, 제1~4땅굴 체험시설, 군막사 1일체험, 등 군문화체험시설과 38선 철조망 모형설치, 모형미사일, 전투기, 탱크, 대포 등 평화통일 안보교육 체험시설 설치 및 지기산 정상에 평화전망대 등을 설치해 평화통일 안보교육 체험장으로 활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평통 홍성군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대통령실, 국회(지역국회의원), 충남도의회, 민주평통자문회의, 충남도, 홍성군, 홍성군의회에 전달했다.

또 이 청원이 성사될 수 있도록 홍성군 내 각급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한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오석범 홍성군협의회장은 "이곳에 평화통일 안보교육 체험시설이 들어서면 어린이, 초·중·고 통일교육 체험학습장, 전국민 통일안보체험장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낙후된 산촌지역개발, 지역경제활성화,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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