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장 건설 MOU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 현대엔지니어링과 한화솔루션이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충남에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왼쪽 세번째부터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황정욱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사장.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한화솔루션이 총 6000억여원을 투자해 충남에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생산액 8658억원과 부가가치 1725억원의 기대 효과와 함께 35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황정욱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사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대기업 두 곳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2025년 6월까지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9만 6167㎡ 부지에 4000억원을 투자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에선 연간 1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수소 2만 2000t(수소차 15만대 충전량)을 생산해 산업용과 수소자동차 충전용으로 공급한다. 한화솔루션은 2017억원을 들여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4만 5766㎡의 부지에 OLED 패널 제조의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이날 두 기업은 신규 투자와 함께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지역사회 환원을 약소했다.

도는 이들 공장 건설공사가 시작되면 생산유발 7907억원, 부가가치 유발 2880억원, 고용유발 3239명의 단발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준공 후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연간생산액 8658억원, 부가가치 1725억원, 양질의 신규 일자리 35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는 이들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도내에서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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