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4만명대로 감소 가능성… 정책 점검·시책 발굴 현황 공유
3분기 인구정책 주거·일자리·지역활력 등 분야 1480억원 투입
농촌보금자리주택 조성·청년 친화기업 유치 등 신규사업 발굴

▲ 서천군이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청년 정책 점검과 관련 신규시책 사업을 보고하는 주요 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청년 정책 점검과 관련 신규시책 사업을 보고하는 주요 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서천군 인구는 5만 139명으로 올 연도 말에는 4만 9000명대로 감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 대비 사망자 수 급증의 영향으로 보고 있지만, 전입 증가와 전출 감소로 88명이 순 증가하는 등 긍정적 인구변화로 연 인구감소는 완화 추세다.

이날 보고회는 전 부서가 모여 인구청년정책 추진계획에 대한 3분기 추진상황 점검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신규시책 발굴현황을 공유하고 각 정책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3분기 인구정책은 주거, 일자리, 출산돌봄, 지역활력 등 4개 전략 1480억원의 규모의 77개 사업이다.

현재까지 비인면 및 종천면 임대주택 입주(48세대),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다함께 온종일돌봄센터와 가족누리센터 운영, 청년 일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항산단 우량기업 11개사 투자협약, 귀농귀촌자 385명 정착 등이다.

또 참여, 복지, 교육문화, 내집마련, 일자리등 5개전략 31억원 규모의 22개 사업으로 청년기금 운용, 2기 청년네트워크 운영, 청년공동체 육성 및 동아리 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했다.

인구 5만 회복을 위한 인구정책 신규 사업은 주거분야에서 농촌주거공간 개선사업, 마산면 농촌보금자리주택 조성 등 4개 사업 215억원이며 일자리분야는 청년 친화형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서천 숲학교 및 숲체험 활동가 양성 등 86억원 규모의 7개 사업이다. 출산돌봄분야 9개 사업, 지역활력분야 5개 사업과 청년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한 339억원 규모의 38개 사업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 말 5만 인구 붕괴가 임박하는 등 인구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장항산단 기업유치,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우리 군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토대로 청년 중심으로 전 군민이 지역과 함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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